군산경찰서

김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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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테러 대비 관심과 주의가 필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 폭발 사고로 58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위독한 상태의 부상자들이 있어 앞으로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규모 인명 피해를 유발하는 테러는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데 특히 자생적 테러리스트로서 특정 조직이나 이념이 아닌 개인적 반감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소외 등을 이유로 행동하고 있어 다른 테러에 비해 예측 및 발견이 어려운 편이다.

보스톤 마라톤 사건처럼 미국 이주자가 인종차별 등으로 저지른 자생적 테러나 프랑스 니스 사건처럼 무방비 군중을 대상으로 한 차량돌진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테러 도구의 실용화 방향으로 정세가 변화하기도 한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속에서 전국적으로 지역축제가 붐을 이루고 있는 이때에 자생적 테러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인파를 향하여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화려한 축제가 끔찍한 현장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생적 테러는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미연에 발견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더불어 시민들의 관심과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 자생적 테러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테러 감시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일일 것이다.

군산경찰서 경비계 경위 김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