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킴이와 중앙-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새만금 수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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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킴이와 중앙-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새만금 수질개선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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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및 전라북도는 새만금 수질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 참여를 근간으로 주민과 정부, 지자체가 서로 협력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새만금 환경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10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이병욱 환경부차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군산부시장, 익산부시장, 정읍부시장, 김제부시장, 완주부군수, 부안부군수, 환경지킴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0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새만금 환경지킴이들이 환경보전활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기 위한 실천을 서약했다.

또한 환경부, 전라북도, 전주시 등 새만금 유역 7개 시·군이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과 협력을 다짐하는 환경관리협약(MOU)도 체결한다.

새만금 환경지킴이는 무보수임에도 불구하고 100명 모집공고에서 450명이 신청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새만금 환경지킴이는 환경운동가를 포함해 교수, 언론인, 대학생, 종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전주지방환경청은 새만금 환경지킴이들의 자질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일 기초 소양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새만금 유역의 주요 수질오염원은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농경배수, 축산폐수 등으로 새만금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수적이다.


새만금 환경지킴이는 환경오염행위 감시계도, 하천정화활동, 지역주민 교육·홍보, 캠페인 등의 수질보전활동을 하게 된다.
 
'새만금 환경지킴이' 활동은 새만금의 수질을 개선하는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와 전라북도는 새만금 환경지킴이 운영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게 보다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새만금물사랑 실천운동(전라북도 추진)과 연계해 민간 주도운동으로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병욱 환경부차관은 "새만금 지역은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지역으로서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친환경적인 첨단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새만금 사업의 성패는 바로 쾌적한 환경을 확보하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강과 호소, 해양을 잇는 깨끗한 물 확보는 현재 새만금 사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차관은 이어 " 새만금 유역의 구성원 모두가 '환경지킴이'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생활속 오염원을 줄이려는 작은 노력부터 실천해 나가는 습관이 절대 필요하다"며 "'새만금 환경지킴이' 발대식은 새만금 유역의 수질을 한 단계 더 개선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되고, 이런 노력들이 곧 명품 새만금 탄생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지난 1월 28일, 정부가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을 확정.발표한데 이어 2010년은 새만금이 동북아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오늘 새만금 환경지킴이 발대식은 바로 우리손으로 지키고 가꾸겠다는 도민들의 의지를 상징하는 행사로 환경지킴이를 필두로 200만 도민이 새만금의 파수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사는 " 새만금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로 지난 20년 간의 사업기간 동안 수질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적도 있었고, 지금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면서 "물을 잡지 않으면 새만금 개발은 성공할 수 없고  물을 개선하면 새만금은 반드시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끝으로 "오염으로 유명했던 영국 템즈강은 61년부터 수질개선의 실천지침은 4가지다. 첫째, 하천에 오물과 쓰레기 투척 금지, 둘째, 지역별 하천관리 전담부서 설치, 셋째, 1970년 세계최초 공해 전담 환경부 설치, 넷째, 적극적인 수질 모니터링이 성공함으로써 맑은 강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예를 들고 "이제 우리도 만경동진강 살리기 운동으로 새만금 수질을 개선시키고 새만금을 친환경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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