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설명절 전통놀이․문화 체험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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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설명절 전통놀이․문화 체험행사 ‘풍성’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2.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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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13~15일)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 등에서는 연만들기와 전통술내리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10일 전주시(시장 송하진)에 따르면 전통문화센터는 오는 13일부터 놀이마당에서 올해 자신의 소망을 백호그림에 적는 특별행사와 호랑이 판하 연만들기, 전통 팽이 꾸미기 등 체험행사를 벌인다.

또 부대행사로 전통민속놀이와 영화상영 등도 마련한다.

한옥마을 최명희문학관에서는 행복만들기 복주머니 접기와 최명희 서체 따라쓰기, 1년 뒤 받는 나에게 편지쓰기 등 행사를 마련한다.

정월대보름인 오는 28일까지는 최명희의 장편소설 ‘혼불’ 내용 중 설과 정월대보름에 관한 내용을 발췌해 관람객에 배포한다.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전통가양주 시음을 비롯 소주․홍주 내리기 시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에게는 복분자와인 미니어처를 증정한다.

한옥생활체험관은 12일 이주여성 및 이주노동자가 함께 하는 명절음식 만들기를 비롯 장기자랑대회, 윷놀이․비석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벌이며 13일에도 떡국 나누기와 체험 행사를 이어간다.

황손의집(승광재)에서도 13~14일 시민과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덕담 나누기, 세배하기, 민속음식 나누기, 투호․널뛰기 등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진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15일까지 제기차기 대회와 상모돌리기 체험, 디지털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함께 설 선물 세트상품전을 전개한다.

역사박물관은 설 연휴 동안 허리줄다리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과 함께 ‘작은영웅 데스페로’ 등 영화 3편을 매일 1회씩 방영하고 가족 설 기념사진도 즉석 촬영해준다.

전주영화제작소(구 완산보건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온 가족이 즐겨기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설날맞이 특별 무료 상영전’을 마련, 13~14일 매일 오후 2시, 5시에 상영한다.

우발적이고도 새로운 관계를 통해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영화 ‘새드 배케이션’을 비롯 데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서로 간의 갈등 극복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영화 ‘가족의 탄생(감독 김태용)’,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 사랑스러운 콩가루 집안 영화의 수작 ‘미스 리틀 선샤인’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 동물원은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운영하고 중앙잔디광장에 특색있는 민속놀이 마당을 마련해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등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한다.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은 ‘소망나무 매달기’, ‘한지탁본’ 등 설 체험마당과 대형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마당을 13일과 15일 이틀 동안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또 한복을 입은 가족이나 3대가 함께 찾은 방문객 선착순 50가족에게는 즉석사진을 촬영해주고, 오후 1시30분과 3시40분에는 ‘라따뚜이(13일)’, ‘폭풍우 치는 밤에(15일)’ 등 영화도 무료 상영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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