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책의 기반이 되는 지역별고용조사
상태바
고용정책의 기반이 되는 지역별고용조사
  • 최웅길
  • 승인 2014.04.13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정책이 현장에서 어떤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여부를 등을 확인하기 위한 방안으로 4월부터 '정책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에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일자리 현황과 실업자에 대한 자료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고용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고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3년 하반기(‘13.10월)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의하면,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취업자수는 시지역이 1,137만3천명, 군지역은 215만5천명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시지역 58.1%, 군지역은 65.9%로 나타났고, 실업자수는 시지역이 29만8천명, 군지역이 2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고용률은 장수군(75.9%), 진안군(72.2%), 무주군(70.5%)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실업률은 군산시(2.2%), 전주시(1.7%), 정읍시(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전북 고용률은 14개 시군이 54.5%부터 75.9%까지의 범위에 나타난 자료에서도 볼 수 있듯 전북 내에서도 시군별로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지역별고용조사는 지역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단위의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 통계자료로 시도별 고용구조 자료 및 산업?직업에 대한 세분화된 자료를 생산 제공하는 국가 기본통계 중 하나다. 지역별고용조사는 2008년부터 연1회, 2010년 12월부터 분기조사로 전환해 조사됐으나 2013년부터 반기별로 4월과 10월에 추진한다.

201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는 2014년 4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20일간 전체 19만9천 가구(전북 1만3천여 가구)로 표본가구 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방식은 면접조사와 인터넷조사 방법으로 병행 실시하며 인터넷조사 참여는 홈페이지(http://el.survey.go.kr) “인터넷조사”에서 미리 우편 배부한 ‘인터넷참여번호’를 이용해 직접 입력하면 된다. 최근 맞벌이, 1인 가구 증가로 면접이 어려운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인터넷조사를 통해 직접 참여해 통계품질향상의 선진화에 시민 모두 앞장 서 나가야 한다.

조사문항은 구직에 관한 사항, 직장 특성,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경험, 사회보험 가입 현황 등 30개 항목 내외로 조사되는데, 여성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여성이 임신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경력 단절된 여성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통계청 조사원이 대상가구를 방문 조사 시 국가정책에 직접 참여한다는 입장으로 성실한 답변이 요구된다.
대상가구의 응답된 자료는 통계자료로 활용되고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의해 엄격히 보호되고 있으므로 정확한 통계생산 마련에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답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최웅길 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장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