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을 실어 나르는 KTX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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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을 실어 나르는 KTX를 말한다”
  • 김미림
  • 승인 2014.04.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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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고속열차 KTX가 운행된 이래 벌써 10년이 되었다. 코레일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벌써부터 전국 각역에서 다채로운 고객 사은행사를 시행한다는 소식을 남원역으로부터 들었다. 공기업인 코레일이 고객을 대하는 태도나 정성이 엿보인다. KTX는 그 동안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물론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화시켜 놓았고, 주말부부로 생활하던 많은 직장인들의 생활상도 바꿔놓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세계 다섯 번째로 개통한 고속철도 KTX는 시속 300km로 속도혁명, 생활혁명을 가져왔다. 개통초기 1일 이용객이 7만명에서 지금은 15만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또한 KTX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2004년 개통 이래 10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로 뽑혔으며, 지난 해에는 16위를 차지하였다. 브랜드스탁(Brandstock)이 조사·평가한 ‘201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결과 3년 연속 철도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시간가치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매우 소중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시간적으로 빠른 KTX를 자주 이용한다. 지인과의 약속이라는지 강의나 각종 모임 등 에 참석할 경우 전국 어디든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기차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설렘으로 기차를 타고 소풍을 가고 여행을 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 때는 알지 못했지만 세월이 흐른 뒤에 생각해보니 행복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기차를 좋아한 덕분에 기차 안에서 써 내린 글들이 지금은 세 권의 시집이 되어서 나를 더 많이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나는 현재 전북본부 국민행복 코레일 실천단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20대 시절 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올라가 대학로에 가서 연극을 보고 내려오며 예쁜 미소로 인사를 하는 새마을호 여 승무원들을 부러워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더구나 2008년 제 1기 코레일 전북본부(당시 전북지사) 고객대표로 활동하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내가 철도공사 직원인 양 기차를 홍보하고 아끼는 사람이 되었는데 그것은 코레일이 주관하는 행사며 일일 봉사 등에 참석하면서 철도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이해를 하고 철도가 얼마나 친환경적인지를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철도운송은 도로운송에 비하여 에너지 효율은 14배에 달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에 불과하며, 용산~여수간을 승용차 대신 기차로 여행한다면 54kg의 이산화탄소를 줄임으로써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고효율 저탄소 교통수단인 철도를 적극 이용하자는 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수송력이 많이 증가되었다고 본다. 그 교통수단의 중심에는 KTX가 자리하고 있다. 기차타기를 생활화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극대화 및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를 통하여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미래세대에 대한 소중한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다.

올 해로 이 땅에 KTX가 운행한 지 10년이 되었다. 기쁘고 행복하다. 국민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코레일은 서비스 향상과 최고의 기술력 배양으로 안전한 철도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바로 국민행복 코레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봄꽃이 다투어 피는 계절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주말이든 주중이든 운전대를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유를 가져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더 많은 여유와 더 많은 행복을 끌어안고 웃는 이 봄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이다.

 /김미림 코레일 전북본부 국민행복코레일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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