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들 무사히 가족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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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들 무사히 가족품으로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04.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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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많은 아이들과 관광객들이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지난 4월 16일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단을 포함한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우리 아이들에 닥친 비보에 비통함과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 수백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사상 최대 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이 믿기지 않고 참으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

먼저 세월호 침몰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올린다.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어른으로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 늘 대형사고 후에야 사회 곳곳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 문제를 돌아보는 우리들의 반복되는 어리석음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실종된 아이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랄뿐이며 고인과 유가족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회적 안전망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러한 고통을 안겨준 것에 대해 단장이 끊기는 자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진도 여객선 사고 탑승객의 신속한 구조를 염원한다. 구조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돼 한 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길 빌고 또 빈다.
다시는 사람 실수로 인한 재앙이 일어나지 않아야겠다. 지금은 무엇보다 사고 탑승객과 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한다. 치밀하고 신속한 대응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 정부와 여객선 회사는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가족들과 국민들께 상황을 알리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전념하고 계시는 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금 슬픔을 함께 나누고 모든 탑승객들의 안전한 구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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