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희망보드미 복지사각지대 해결사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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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희망보드미 복지사각지대 해결사역할 톡톡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4.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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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희망보드미(위원장 강종대)가 복지사각지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희망을 품자’는 뜻의 희망보드미는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공공·민간의 급여·서비스·자원 등을 맞춤형으로 연계·제공하기 위한 사례회의 전문가 단체다.

지난해 6월부터 활동하기 시작, 전주시 전체 33개 동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주요 사회복지기관과 시설, 병원 등을 연계해 매월 1회 발굴된 복지소외계층에 대한 사례회의를 실시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는 9개 권역별 희망보드미 활성화 차원에서 현재 30여건에 대한 사례회의를 개최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희망보드미에서 다뤄진 사례를 살펴보면, 제1권역의 경우 평화동에 사는 박모 어린이(초등학교 3학년)는 충동적이고 폭력적이던 과거와 달리 심리적 안정 상태를 회복했다.
심각한 치아상태도 사회복지관협회와 치과병원의 도움을 통해 400만원 상당의 치과치료비를 지원받고 정상적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는 지난 2월 사례대상자로 발굴 된 이후 두 달 동안 지역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사례개입이 이뤄진 결과물이다.
사례회의를 통해 대상아동의 부모와 부모교육 상담이 진행되었고,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악기배우기와 운동치료가 병행되었으며 전문기관에 심리치료를 연계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한 대표적인 성공사례이기도 하다.
또 희망보드미 제5권역은 보다 복합적인 복지문제를 안고 있는 사례를 다뤘다.
지난 3월 27일 다뤄진 사례로, 효자동에 거주하는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80대 노모와 60대 딸의 주거관련 법률문제와 의료문제, 생계비 지원문제가 얽힌 복합사례다.
2시간 동안 해결책을 찾기 위해 15명의 희망보드미 위원들은 난상토론을 펼쳤고, 주거관련 법률문제 등 복합적 복지욕구 해결책을 찾아냈다.
현재 대상자 세대는 법률상담을 통해 전세금 반환소송을 준비 중이고 노인돌봄서비스와 요양병원의 지원을 통해 가정간호서비스를 받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위기가정을 먼저 발굴하고 가정 및 개인의 복지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민간후원 등 공공·민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은자 생활복지과장은 “전주시 희망보드미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하고 있으며, 전국제일의 민관연계 통합사례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희망보드미센터 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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