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실천 통한 보람 최고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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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실천 통한 보람 최고의 행복"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5.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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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선진 메카 '우뚝'

-희망 전하는 수호자 역할… 네트워크 구축 사랑 전달

“저는 짐승처럼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사랑과 보호를 받으니 천사가 되어 죽는 것 같습니다”
죽음을 앞둔 노인과 테레사 수녀와의 마지막 대화다.

편안한 수녀원 대신 거리를 안식처로 삼고 한 평생을 어려운 이들과 함께했던,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로 넘쳐난 곳을 누비며 그들을 위해 매일같이 기도하는 빈자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자원봉사자의 한사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려주는 좋은 사례다.
이런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있는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지난 7년간 전주는 물론 전라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전주는 자원봉사로 행복했음은 분명하다.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 만들어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2007년 4월 전국에서 유일한 센터 단독건물을 소유하면서 자원봉사의 역사와 확산이 시작되었고 자원봉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면서 전주시민은 자원봉사로 하나가 되기 시작했다.
2008년 전국자원봉사컨퍼런스를 자체건물에서 치르게 되었고 이어 전국자원봉사자대회,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를 개최하면서 전주시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전국적으로도 인정받아 전국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2008년 2013년 최우수센터로, 2010년· 2012년 우수센터로 선정되면서 전주시의 자원봉사는 날로 변하고 지역 내의 네트워크 또한 새롭게 변화됐다

◈자원봉사 선진지 선정
전주시 자원봉사를 배우고 운영형태를 알기위해 매년 50여 지자체에서 방문하고 있다.
지역내에서의 센터의 역할수행, 자원봉사프로그램, 인프라 등을 간접적으로 자원봉사 정책 및 실무를 배우고 경험하기 위해서다.
최근만 보더라도 2013년 대전광역시, 의정부, 대구북구, 수원시, 거창군, 태안군, 충청남도, 경산시와 2014년 영광, 남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등 지역자원봉사센터와 각 종 자원봉사 관련기관들이 전주시센터를 찾았다.
자원봉사업무, 우수프로그램, 센터운영 등 전반적으로 공유하며, 전주의 한옥마을과 함께 맛과 멋의 고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어 전주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전주시 자원봉사자들의 변화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14만여 자원봉사자들이 나눔과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희망을 전달해 줄 수 있도록 지원 및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끊임없는 네트워크를 이어오고 있다.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를 만들고자 550여개 자원봉사단체, 14만여 자원봉사자, 전주관내 기업과의 MOU체결, 행정기관과의 동반자 역할 등을 수행해 왔다.
자원봉사자들의 의식변화 및 재능개발, 역량강화 등의 교육사업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변화도 이끌었다.
매년 자원봉사단체의 역량강화 차원에서 단체워크숍 및 간담회로 자원봉사의 질을 높이고, 자원봉사 특화교육을 실시, 2007년 6개 과목에서 현재는 12과목을 진행 중이다.

◈맞춤형·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및 확산
대표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활동을 통한 330여회의 열차 운행이 손꼽힌다.

2003년 지역 내 어르신 및 장애인들을 위하여 자장면 한그릇의 나눔을 실천했던 사업이 수년을 거치면서 매회 15개 단체 100여명이 참여해 문화공연, 중식나눔, 자원봉사 전문서비스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의 희망열차 이동봉사활동은 전국적으로 우수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선진사례가 되어 전국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원봉사프로그램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전국최초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적립 및 차감제 시행
대략 15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시간을 마일리지로 환산, 전주시와 시설관리공단, 행정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및 차감제도를 실시하게 된다.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는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카드 및 통장을 사용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시간을 확인해 주는 것.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이지만 이에 대한 전국적인 문의 및 자원봉사자들의 반응은 남달랐다.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지역 내 대학, 자원봉사단체, 수요처, 기업, 언론사 등 자원봉사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2008년 민선4기 전북대학교와 사회봉사과목 운영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그 계기가 됐다.
전북대학교는 지식만을 가지는 인재가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사회봉사과목을 운영하게 되었고, 더욱더 체계적이고 효율적 운영 차원에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전주권 대학 이외 완주군 소재 대학과도 업무협약을 체결, 대학생들의 사랑이 이곳저곳에서 실천되고 있다.
또 기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과 그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을 연계시켜 나눔을 실천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영역과 지속적인 참여를 가능케 했다.
자원봉사활동의 중심인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참여를 이끌었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단체와의 우수 프로그램을 포함한 연계사업을 연중 실시, 한 층 질적으로 높아지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웃사촌빨래터 운영, 제과제빵 전문기술을 익힌 행복나누미봉사단의 결과물을 통한 나눔, 연탄과 뜨개질을 통한 이웃들의 사랑실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제는…
이처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가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목표를 위해서만 뛰지 않고 하루하루 자신이 나눌 수 있는 시간과 지혜 등 한사람의 작은 실천들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자원봉사를 통한 전주시의 행복지수를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2014년 이후 전주시 자원봉사는 더욱 기대할만 하다.
단지, 자원봉사 인구를 늘리기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어두움을 밝히고 있는 실질적인 자원봉사자들을 발굴, 전주시의 따뜻한 웃음이 전북을 밝히고, 대한민국을 자원봉사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초석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시태봉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14만여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에 전주시가 최고가 될 수 있었다”며 “최고의 행복은 나눔과 실천을 통한 보람이 최고일 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면서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이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273-1365)로 연락하면 상담·교육·연계 서비스를 받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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