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2. SK텔레콤)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들레헴의 사우콘 밸리CC 올드코스(파71. 67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까지 미국 무대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최나연은 63년 전통의 US오픈에서 첫 승 달성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최나연은 연속 3개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나섰다.
하지만, 5번홀부터 연속 2개의 보기를 범해 더 이상 치고 나가지 못했다. 무엇보다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것이 아쉬웠다.
메이저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는 2언더파 69타로 크리스티 커(32. 미국), 진 제이놀즈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에 한 타 뒤진 박희영(22. 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70타로 5위에 올랐고 이븐파 71타를 적어낸 지은희(23. 휠라코리아)와 김영(29. 하나금융그룹)은 공동 6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21. SK텔레콤)는 4오버파 75타의 부진 속에 공동 50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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