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숨은 진주 부안… 명품 관광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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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숨은 진주 부안… 명품 관광지 급부상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4.05.2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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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은 보물 부안이 서해안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환상의 일몰이 아름다운 변산해수욕장을 비롯해 조선시대 대표여류시인인 이매창의 시문학정신과 사랑을 표현한 매창 사랑의 테마공원, 군민의 옛 식수원이었던 고마저수지에 들어서는 농촌테마공원 등 관광지 조성사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흰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아름다워 백사청송(白沙靑松)을 자랑하는 변산해수욕장은 도심에 지친 나그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이매창의 시문학정신과 절개는 사랑의 테마공원에서 꽃피우고 있으며
고마저수지의 호숫가에는 부안특산물인 뽕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돼 관광객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 문화·스토리 풍부한 변산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은 조석간만(潮汐干滿)의 차가 심하지 않고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아름다워 충남 대천·만리포 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힐 정도로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아름다운 변산해수욕장이 또 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다.

부안군에서 문화와 스토리가 풍부한 다시 찾는 명품 관광지 조성 및 개발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변산해수욕장 종합개발사업이 내년 12월 1단계 사업(도로, 공원, 하수도 등 기반 조성)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변산해수욕장 종합개발사업은 54만5281㎡ 부지에 2018년까지 총 474억원(민자 제외)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환지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로와 상하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이 구축되고 위락시설과 호텔, 펜션 등 숙박단지, 해변공원, 노을광장, 야외공연장, 진입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으로 조성된다.

친환경 명품 녹색해변과 오토캐라반을 도입한 캠핑장을 비롯해 약 4만3000㎡ 규모의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하고 대형 숙박시설을 민자로 유치할 예정이다.


◆ 조선시대 여류시인 문학·사랑 재해석

부안군 부안읍 매창 사랑의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되면서 서해안 명품 관광지 도약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매창 사랑의 테마공원은 석정문화테마공원 등과 함께 시문학 중심의 테마 루트화로 추진되며 시문학 중심의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상징적인 공간을 조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11년 기본계획수립 후 지난해 공원조성계획 수립이 완료, 올해 본격 추진된다.

총 74억원(국비 25억원, 군비 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매창 사랑의 테마공원은 새만금 명품 배후도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기존 매창공원과 주공 3차 아파트 주변에 2만4300㎡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사랑의 광장과 매창·유희경·허균마당, 테마관 등으로 조성되며 메인 스토리를 ‘사랑’으로 설정해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 마음을 치유하는 곳으로 테마를 설정해 조성 중이다.

현재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 및 실시설계가 추진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2016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명품 배후도시로 도약해 많은 관광객들이 부안의 멋과 맛을 즐기고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 된다.”


◆ 고마저수지, 뽕 테마 조성 ‘관광객 유혹’

부안군 동진면에 위치하고 예전 상수원으로 이용됐던 고마저수지 일대가 농촌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5년도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고마저수지가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신규지구로 확정, 새로운 관광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마저수지는 자연과 문화, 사회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형태의 농촌테마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면적은 9만1959㎡ 규모로 총사업비 141억원이 투입되며 전시.체험.교육실을 갖춘 뽕테마센터와 체험농장, 생태습지, 잔디광장, 수상레포츠장, 사랑방 및 캠핑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역특산물인 뽕 관련 산업 홍보와 부족한 지역주민 휴양시설 확보 등 농촌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고마저수지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이 2018년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미 시행 중인 고마저수지 수변테마파크 탐방도로 정비사업과 함께 새로운 웰빙&힐링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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