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원도심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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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원도심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 고병만 기자
  • 승인 2014.06.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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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 경관지구와 연계 200억 도시재생사업 시행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에 군산시가 최종 선정되었다.

전국적으로 총 86개 지역이 신청하여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현장평가를 시행하고,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3곳이 지정된 사업이다.

도시재생사업은 과거의 재건축, 재개발사업의 물리적 환경개선 사업으로는 실업·복지 등 사회·경제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주민참여를 통한 도시재생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사업이다.

과거의 양적팽창, 외곽확산 위주의 도시정책에서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하여 기존 주민들이 계속 정착하여 살아가도록 도시정책을 전환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원도심지역의 재생을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도시재생 지원정책으로 2013년 6월 4일『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2013년 12월 5일부터 시행함으로써 원도심 지역을 개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14년 1월 14일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공모가 다음과 같이 발표되었다.
 

공모내용은 전국적으로 도시경제기반형 2곳, 근린재생형 9곳 총 11곳을 선정하여 도시경제기반형에는 1곳당 500억원, 근린재생형에는 200억원(국비50%, 지방비50%)의 사업비를 4년간 투자하여 도시재생을 추진하며, 소규모 사업일 경우에는 국비를 60%까지 상향 조정 지원하는 내용이었다.

   * 소규모 사업 : 도시경제기반형 250억원 규모, 근린재생형 100억원 규모

   * 이번 공모사업 선정시 소규모 신청을 고려하여 총 13곳 최종 선정

   - 도시경제기반형 2곳, 근린재생형 11곳(일반규모 6곳, 소규모 5곳)

 

주요사업 내용

군산시는 내항주변 및 근대역사경관지역을 연계한 원도심지역 일원 약 466,000㎡에 대하여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공모 근린재생형(일반규모)으로 4가지 추진전략을 세워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추진전략은 지역기업 상생클러스터, 주민참여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근대역사문화 거점 확산, 창조적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전략은 지역기업 상생 클러스터조성으로 내항지역내 지역기업과 연계한 업종별 전시홍보 및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지역기업 창조플라자 조성사업과, 방문객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바다조망 광장 및 공연무대 조성, 포토존 조성, Cafe 제작.운영(이동식)을 추진할 계획이며, 근대역사문화벨트권역과 연계한 폐철도 노선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레일바이크 등 관광철도를 운영한다.

두 번째 전략은 주민참여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으로 근대역사경관지구내에 근대건축물의 리모델링을 통한 주민 자산가치 증대와 지역 자력형 고용 및 소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홈스테이형 민박, 챌린지샵 사업, 경관주택사업 등 근대건축물 활용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 선도지역 내 지역주민 주도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을 위한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숙박시설 관리 및 친절교육, 온·오프라인 예약관리 및 고객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도모를 위한 주민제안 사업 발굴 및 시행을 통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주민제안 챌리지 공모사업 시행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전문가 코디네이터 활동을 지원하는 주민 챌린지 사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은 근대역사문화 거점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미곡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구 군산시청 제3청사를 문화재 등록 및 리모델링 후 동국사 종교적 유물 전시 및 근대문학관으로 조성하는 동시에 도시재생지원센터 건물로 활용하며,

월명동 일원의 근대역사경관지구내 집중화사업지구인 고우당 및 동국사 주변 관광객 편익을 위한 주차장 및 안내센터 조성 등 방문객들을 위한 편익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물리적인 정비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근대역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해설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네 번째 전략은 창조적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군산시 제3청사에 주민 주도형 사업추진을 위한 민·관 의견조율 및 사업시행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여 전문가 및 지역기업 인력풀을 구축할 계획이며, 도시재생 아카데미 운영, 주민 맞춤형 교육개발 등 주민교육을 통한 리더 발굴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지구 주민 및 창업 희망자에게 경제, 문화, 복지, 교육 등 복합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및 지역기업 CEO 등의 멘토링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 재능기부를 지원하는 도시재생사업 멘토링시스템 및 창조경제시스템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지역간 연계 상생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천, 공주, 익산, 전주 등 인근 도시간 상생을 위한 사업으로 지역간 패키지 여행상품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효과

군산시는 풍부한 근대역사자원을 바탕으로 그동안 근대역사문화 벨트화사업과 근대역사경관지구사업 등 원도심 재생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여 왔으며, 원도심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통하여 지역기업 홍보관 조성 및 기업별 직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원도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여 체류시간을 증대시키고, 원도심 지역 내 소비할 수 있는 공간 마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며,

홈스테이형 민박, 챌린지 샵 등 주민 공동체 사업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해설사 양성 및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민 맞춤형 교육 및 역량강화, 리더 육성을 통하여 주민이 지역발전의 주체로서의 인식 전환 및 공동체 형성으로 지속가능한 주민주도형 사업으로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향후계획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에 대하여는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비가 지원됨에 따라 군산시는 관련 예산 확보시 금년내 활성화계획의 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준비 중이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란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근린재생형 일반규모는 1.8억원(국비 0.9억 , 지방비 0.9억)으로 금년내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완성도에 따라 도시재생 사업비의 지원시기 및 지원규모가 결정되어 201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된다.

군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시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반영하여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활성화계획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주민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민 챌린지 사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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