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경천면, 마을공동체사업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모범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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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경천면, 마을공동체사업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모범보여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06.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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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총수익 4억5천여만원 대비 금년 20%이상 향상 기대, 마을공동체 육성 농업발전의 대안

생태체험 1번지인 완주군 경천면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활발히 운영돼 침체된 농촌지역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경천면에 따르면 관내 마을공동체 참여법인 3개 업체의 경영이 날로 향상돼 농촌지역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FTA 등 개방화 시대에 농사를 짓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부지런히 지어도 소득이 낮기 때문이다. 1차 산업인 농업을 기반으로 2, 3차 산업을 융·복합한 마을공동체사업으로 부가가치를 올리고 6차 산업으로 정착하는 것이 농업의 대안이다.

 

원용복영농조합법인(대표 양승학)은 마을과 지역에서 생산된 국내산 콩을 원료로 두부, 콩나물 등 년간 10톤을 생산하여 로컬푸드 판매장과 꾸러미밥상 등에 납품하여 소비자들에게 착한 두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법인은 지난 ‘09년에 완주군 참살기 좋은 마을, ’11년에 완주군 마을기업으로 선정됐고 37가구중 34가구가 출자하여 법인 발전에 마을 주민의 손을 모아 지난해 연매출 8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 노거수 주변에 느티나무 노천카페를 만들어 도시민과 체험객에게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게 운치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찾는 이들에게 명소가 되고 있다.

 

양승학 대표는 “원용복마을법인은 완주군 마을공동체중 두부제조의 효시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기능성 두부를 개발하여 상품을 고급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요동마을에 위치한 싱그랭이영농조합법인(대표 홍성태)은 두부이외에 고춧가루, 산초기름 등 산과 들에서 생산되는 청정 유기농산물을 이용하여 상품의 다양화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게 사업의 내실화를 기해 지난해 5톤의 콩을 들여 6천4백만원을 수익을 올렸다.

 법인은 지난해 마을사업조직을 통일시켜 종합개발사업과 연계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마을주민과 힘을 모으고 있고 금년에 20%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홍 대표는 “요동마을은 향토마을로 지정돼 주변에 소재한 화암사, 생그랭이 원터, 시무나무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가공상품을 특색있게 만들어 체험객 유치와 주민 소득을 올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재마을에 있는 즐거운 영농조합법인(대표 엄명해)은 천연암반수를 이용해 나물 재배과정에서 농약,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대형 스테인레스스틸 재배통을 풀무원에 이어 완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법인은 지난해 지역에서 생산된 우태와 녹두를 이용하여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연간 136톤을 생산해 총수익 3억원을 올렸으며 금년에는 5억원이상 매출과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엄명해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된 콩과 녹두와 암반수로 빗어낸 즐거운 콩나물과 숙주나물은 아삭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며, “친환경 재배사에서 안전하고 품질이 고른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생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천면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참여 주민들은 출발부터 위기 극복과 발전에 안착까지 마음을 모아 스스로 값진 경험을 얻었다.”며, “농촌의 희망인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농촌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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