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묵은 액을 털어내고 새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필봉농악 정월대보름 굿 행사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호남좌도농악의 원형이 보존되고 있는 필봉마을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11-마호)로 지정된 필봉농악보존회가 주관하여 열리게 될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풍물동호인과 마을주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필봉 정월대보름 판 굿과 민속놀이마당, 대보름 음식장터 등이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또한, 어둠이 내려않은 오후 7시부터는 마을한복판 굿마당에서 정월 대보름 굿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판굿”을 벌인 뒤 11시부터는 달집을 태우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풍물판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묵은 액을 털고 경인년 새해를 알차게 설계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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