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공공인재학부 ‘행정고시 무한도전 프로젝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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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공공인재학부 ‘행정고시 무한도전 프로젝트’ 시행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6.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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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학년부터 행정고시 준비해요.”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공공인재학부(학부장 허강무)가 학과 전체가 1학년 때부터 행정고시(5급 공채)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 입학 후 한 학기를 보낸 이 학과 1학년 학생 50명은 최근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행정고시 응시 요건에 필요한 토익 700점 이상, 한국사능력시험 2급 이상을 갖춰 내년 2월 치러지는 행정고시 1차 시험에 전원 도전한다는 것.
 

이 같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도전정신은 사상 유례가 없는 ‘행정고시 무한도전 프로젝트’라는 공공인재학부의 여름방학 프로젝트로 승화됐다.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내고, 조기에 원대한 꿈을 갖게 하자는 일환이다.
여기에 정부의 지방대학 육성법 시행에 따라 지역 거점국립대가 공직 진출에 있어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이 프로젝트 시행과 궤를 같이 한다.
 

이 육성법에 따라 앞으로 지방대학 출신이 5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20% 미만으로 합격하면 일정점수 이하의 인원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내년부터 7급 공채시험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법학전문대학원도 내년부터 약 20% 정도를 해당 지역 대학을 졸업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주승현 학생은 “이 프로젝트는 대학에서 처음 맞이하는 여름방학을 꿈 실현을 위해 보다 의미있게 보내자는 공공인재학부생들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하나의 미션을 해낸다면 앞으로 더 어려운 일도 능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강무 학부장은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표는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원대한 꿈을 갖고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춰 국가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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