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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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 갈 것"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7.0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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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는 화재예방, 홍보, 화재진압 지원(차량 유도), 재해복구 지원, 자연재해 시 대민 지원업무, 지역 소외계층 돕기 등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주민 속의 민간 소방관으로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소방서에 전달해 생활 속의 소방행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화재 등 재난 발생 시에는 소방관을 도와 구조, 구급, 복구활동에 참여하고 화재와 재난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 박치완 대장을 만나 활동상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본다.

▲먼저 의용소방대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주시죠.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각종 재해가 빈발하고 산업화로 인해 화재 등도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재해예방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의 경우, 화재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하지만 소방관서를 모든 지역에 설치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초동진화나 주민 대피 등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현재 여성의용소방대원 180명을 포함해 약 76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면단위 등에 40개의 지역대를 갖고 있는 광범위한 조직입니다. 특히 우리 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서 유일한 협조단체로 ‘의용봉공의 정신’으로 투철한 사명의식과 봉사정신으로 조직돼 있어 화재나 산불진화는 물론 재난 발생 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소방홍보 활동 기능과 행정 지원 등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단체로써 대원 모두가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의용소방대장으로서 맡은 책임이 무겁지만,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의용소방대원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되나요.
-의용소방대원들은 평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특별한 화재가 발생할 때에만 현장에 출동해 소방업무를 보조하는 일 외에도 경우에 따라 민방위업무를 함께 수행합니다. 또 의용소방대의 운영 경비는 그 대원의 임면권자가 부담하며, 화재시 출동한 의용소방대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 수당을 지급받습니다. 의용소방대원이 소방업무로 인해 질병·부상 또는 사망한 때는 시·도 조례가 정하는 바에 의해 보상금을 지급받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평시에도 소집되어 교육과 훈련을 받습니다.

▲의용소방대 가입 계기와 활동하면서 보람된 일은.
제가 의소대에서 활동한 지는 약 20년 정도 됐습니다.
지역사회에 살면서 지역민들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봉사단체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특히 의소대는 생명과 직결되는 활동을 하면서 남을 도울 수 있어 다른 봉사단체보다 뜻있고 보람된 일이 많습니다.
화재 및 산불예방 등의 방제활동 외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독거노인을 찾아 주택시설 점검, 화재 예찰 활동과 안전도우미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화재취약지역 소화기 비치와 화재감지기 달아주기 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각 의소대마다 자매부락과 결연을 맺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안전한 물놀이 지킴이로서 수난안전구조대를 운영해 여름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화재와 태풍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 활동을 보조하며, 재래시장 등 화재취약지역에서 화재예방 홍보, 지역사회의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와 사랑을 베푸는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김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의소대는 화재나 비상출동시에 대원들이 받은 수당을 자발적으로 모아,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사회복지시설이나 독거노인을 찾아 물품이나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무한 신뢰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대원 및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바라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에 저는 이런 분들을 위해 모든 대원들과 합심해 봉사도 일등, 화재 구조도 일등이 되는 의용소방대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760여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 나갈 것입니다. 이것이 의용소방대원들의 가장 큰 임무입니다. 화재가 발생해도 인명피해는 반드시 없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안전한 김제를 반드시 만들 것입니다.
재난현장에는 많은 돌발변수와 위험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시민을 위해 화재를 진압하고 구조·구급활동을 펼치는 김제소방서 소방관들을 보면 의무감 없이는 이 일을 해낼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 의용소방대원들도 화재나 구조·구급사태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의무감으로 교육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또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항상 지역주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의용소방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봉사해야 된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역내 독거노인들을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불우이웃 등 주변에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매년 봉사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더 많은 불우이웃을 돌봐드리고 사랑으로 보살펴 드리겠습니다.
저는 항상 대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배운다는 자세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대원여러분들도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시민들에게 항상 먼저 다가가는 의용소방대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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