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존중의 시작, 행복한 아침 맞이 운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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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존중의 시작, 행복한 아침 맞이 운동으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7.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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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준비위원회, 전라북도 모든 학교가 참가하는 ‘행복한 아침맞이 운동’ 제안

김승환교육감 2기 출범준비위원회가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행복한 아침맞이 운동’을 추진한다.
 

이는 김 교육감이 선거기간 동안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힌 공약의 일환.
 

일부 학교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다정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널리 확산시켜 인간관계 속에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감시와 통제를 위한 등굣길 ‘교문지도’를 따뜻한 ‘교문맞이’로 바꾸어 교사-학생 간에 친밀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아침맞이’는 교문에 들어서는 학생들에게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주어, 생활지도는 물론 학업지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준비위원회는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학생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가족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침 시간에 학생들이 보다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따뜻한 시선을 받으며 등교할 수 있어야 진정 ‘아침이 행복한 학교’가 된다는 것.
 

현재 학교에 따라 교장이 직접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곳도 있고, 주 1회 모든 선생님들이 교문에 들어서는 학생들 혹은 통학버스에서 내리는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아침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러한 아침맞이 운동을 통해 실제 학생들은 인격적으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가지며, 교사들 스스로도 학생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고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김 교육감의 ‘오직 아이들’이란 교육철학이 의미 있게 현장에서 시작, 학교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아이들이 더욱 따뜻하게 만나는 ‘행복한 아침맞이 운동’의 전개가 필요함이 강조되고 있다.
 

함께 실천하는 전북교육청의 <행복한 아침맞이 운동>이 혁신학교를 넘어 모든 학교 혁신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게 도 교육청의 설명이다.
/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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