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3명 미니학교, 18일 교직원들과 함께 락밴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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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3명 미니학교, 18일 교직원들과 함께 락밴드 공연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7.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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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지에서 농촌유학 학교로 잘 알려진 장수 번암초교 동화분교 아이들이 전라북도 대표적인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 락밴드 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장수 번암초교 동화분교(분교장 장성열) 전교생 13명과 유치원생, 교직원 등은 18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락밴드 공연을 할 계획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연간 500만명이 찾을 정도로 전북의 대표적인 관광지.
 

수도권에서 농촌유학을 온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동화분교는 이날 한옥마을 체험활동과 함께 오후 6시 은행나무정 앞에서 방과후 학교에서 배운 락밴드 공연을 2시간 동안 펼친다. 
 

이날 공연은 벚꽃 엔딩,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 다양한 핑거스타일곡과 기타 반주 공연을 선보이고, 방과후 강사의 바이올린 등 찬조 공연도 곁들여진다.
 

최근 MBC 문화방송 다큐 프로그램에 농촌 유학을 온 학생들이 소개되기도 한 이 학교는 지난 5월에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 작가 30명이 ‘아동 문학, 배달이오’라는 프로그램을 갖고 찾아오기도 했었다.
 

이 협회는 첫 아동문학 배달지로 서울에서 3시간 거리의 이 학교를 찾아 동화책과 동시집 350여권을 선물하고, 책을 읽어주는 행사를 가졌었다.
 

학생 락밴드는 공연으로 답례했다.
 

이 학교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지정한 혁신학교다.
 

장성열 분교장은 “동화분교는 한때 폐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젠 도시에서 학생들이 유학을 올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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