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김제’, ‘주식회사 김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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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김제’, ‘주식회사 김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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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시장은 “‘그룹-홈’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현재 38개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9개를 확대 운영해 노인들이 이곳이 천당이 아니냐 하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식 김제시장

이건식 김제시장은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약속한 ‘잘사는 김제’, ‘주식회사 김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농업과 교육이 살아야 김제가 산다’는 신념으로 전 공직자와 삼위일체가 되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건식 시장은 민선 4기 2년동안 한미 FTA협상과 국제 유가급등, 수입소고기 논쟁, 경기침체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예산확보와 각종사업 발굴 당면 시정업무 추진 등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괄목할만한 변화와 결실을 거뒀다.

최근 민선4기 시장 공약사업 추진상황 평가 보고회에 참석한 공약이행평가 위원들도 40개 공약사업 가운데 정상추진 되고 있는 37개 사업에 대해 실현가능한 공약을 선정해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제사랑 장학재단을 설립,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 지평선 총체보리 한우 산업특구 지정,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육성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 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 설립과 독거노인 어울림생활가정 ‘그룹-홈’조성 등은 전국 제일의 차별화된 실버도시 메카 육성을 위한 김제시의 역점 사업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건식 시장으로부터 민선 4기 출범 이후 2년을 들여다본다.

▶민선 4기 출범 후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김제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 교육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교육 때문에 더 이상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김제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김제사랑장학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지난 7월 18일 지평선 학당을 개원한 것이 무엇보다 시정 2년의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건식 시장은 “김제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김제사랑장학재단을 설립해 지평선 학당을 개원한 것이 무엇보다 시정 2년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대도시 못지 않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13일 김제사랑장학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장학재단 설립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 설립허가, 등기절차를 거쳐 10월 12일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해 재단운영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장학기금으로 매년 40억원씩 시에서 출연한 출연금과 인재양성에 관심이 많은 분들의 자발적인 기탁금으로 2010년까지 278억원을 조성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한 22억원과 시 출연금 98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지평선학당 운영으로 기대하는 것은 단지 명문대에 몇 명을 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학력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김제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을 자랑하는 서울송파 학원과 지평선학당(인재숙)운영협약을 체결해 지난 4일에는 시험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의 학부모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7월 18일에 개관식을 가져 21일부터 관내 중·고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매일(월~토요일)방과후에 4시간씩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100만평 산업단지, 새만금사업, 혁신도시사업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인력을 김제에 머물게 하기위한 정주여건이 마련된 것입니다.

인구유출 방지에 소중한 자원이 될 것으로 봅니다. 돈이 없어도, 시골에 살아도 우수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받을 권리를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교육명품도시로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제하면 지평선축제인데요.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된 저력은.
“지평선축제는 4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지난해 12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습니다. 축제기간 중 국내.외 관광객 110만명이 찾은 것은 전통적으로 농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김제가 축제를 통해 조상의 전통도작 역사문화를 관광상품화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았습니다. 이번 10회째지평선축제는 어른들에게 옛 향수를 되살리고 어린이, 외국인들에게는 추억을 남길수 있도록 준비해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됩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감동과 환희가 넘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10주년에 걸맞게 ‘축제의 세계화’의 기틀을 잡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세계인들이 참여하고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외국인 home stay운영과 경로당, 전통한옥 등을 이용한 guest house 프로그램 등의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제시가 총체보리 한우 특구로 지정돼 소 사육농가 소득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앞으로 총체보리 한우에 대한 지원 대책은.
“FTA 협정으로 농축산물 수입, 특히 수입 소고기에 밀려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심각합니다. 바로 총체보리 한우 산업은 ‘위기는 기회’라는 역발상으로서 고급 소고기를 생산해서 질적인 경쟁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제시는 지난해 4월 20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지평선 총체보리 한우 산업 특구’로 전국최초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김제는 지평선이 보이는 광활한 옥토가 대부분 농업진흥지역이어서, 농사만 짓도록 제한한 것은 가난의 세습화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이제 특구로 지정됨으로써, 들녘에 우막사를 짓고, 사료공장도 세우고, 소를 도축해서 제품을 만드는 육가공 공장까지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축산농가는 고급 소고기를 생산하고, 경종농가는 총체보리를 생산하고, 우분을 이용한 친환경 쌀을 생산함므로써 일거삼득의 소득향상을 가져오는 자연 순환 농법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 현실은 예측 했던 것입니다. 연간 616억원 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한우가 다소 가격은 높지만 보리속의 효소가 고기를(육질) 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소가 3만두인데 2011년까지 10만두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180억원정도를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4년간 2,200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해서 김제를 전국 최고 쌀고장의 명성과 함께 우리나라 한우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풍요롭고 인심 좋아 살기 좋던 김제의 옛 명성을 꼭 되찾을 것입니다.”
▶김제시가 전국 최초로 2006년부터 시범운영 운영하고 있는 농촌노인 공동체인 ‘그룹-홈’한울타리 행복의 집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데 어떤 곳 인지.
“김제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3%를 넘은 (4명중 1명이 65세이상 노인) 초고령 사회로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6,000여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혼자사는 것이 외롭고 쓸쓸해 즐거움이 없고 의식주 생활 등이 너무 열악해 영양관리나 건강 이상시 응급처치 등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민선4기 공약사업으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공동생활을 통해 노인문제를 해결해서 21C 선진 노인복지 모델로 만들기 위해 독거노인을 위한 ‘그룹-홈’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어르신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난방시설과 화장실에 목욕시설을 갖추도록 기존의 경로당을 리모델링 하거나 이러한 시설을 갖춘 경로당을 새로 지어 숙식을 함께 하면서 노래교실, 건강체조, 한글교실 등 각종 여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동 텃밭 등을 운영해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38개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9개를 확대 운영해 노인들이 이곳이 천당이 아니냐 하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언론과 정부로부터 21C 노인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독거노인의 사회안전망 구축은 물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룹홈 사업을 내년부터는 보건복지부 노인정책 시범 사업으로 채택되어 예산지원까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제시에서 한국 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를 전국 최초로 유치하려고 합니다. 유비쿼터스 건강 관제센터가 무슨 사업이며 유치했을 경우 기대 효과는.
“한국 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를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첨단정보통신(IT)과 의료복지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및 사후관리가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시스템은 크게 센싱, 모니터링, 분석, 피드백으로 구성되며(팔찌, 목걸이 등의 센서를 이용 119등으로 연결) 최첨단복합 생체모니터링 단말기는 맥박, 체온, 위치, 체지방, 혈압, 혈당 등을사용자의 조작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입니다. 현재 학술용역을 맞췄고 보건복지부에 건의 중에 있습니다.

 

이건식 시장은 “김제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김제사랑장학재단을 설립해 지평선 학당을 개원한 것이 무엇보다 시정 2년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러한 건강관제센터를 김제시에 유치하려는 이유는, 김제시가 오래전부터 노인보건 복지에 관심을 갖고서 전국 최초로 노인종합복지타운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그룹- 홈‘을 전국 최초로 조성해 많은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를 토대로 어느 자치단체보다 먼저 학술용역을 마치는 등 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 설립을 위해 지금껏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건강관제센터 설립에 따른 기대효과는 먼저 65세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경우 1조 8천억원의 의료비 절감효과가 발생합니다. 전국적으로 일반 대상자까지 포함해 시행할 경우, 1만 2천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관련 산업체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연구, 개발을 통해 관련 기기, 용품의 개발로 내수 촉진과 수출증대 기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효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10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 조성 추진상황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은.
“김제는 사통팔달의 육로와 공항, 신시도에 건설될 신항만 등 육해공로를 두루 갖춘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게다가 새만금, 혁신도시 배후지역으로서 광활한 옥토와 낮은 지가 등 기업이 선호하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을 활용해 김제시의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우선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지난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으며, 도시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습니다. 현재 김제시에서는 기업유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조성에 경험이 풍부한 전북개발 공사, 중소기업은행, 향토기업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100만평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은 1,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2년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주요 유치업종으로는 농기계산업, 기계장비, 자동차·전자부품, 통신장비 등입니다.

지방산업단지가 완료되면 다양한 일자리 창출, 세수입증대 등으로 지역경제활성화의 막강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기업하기 좋은도시로 만들기위해 김제시에서는 그간 기업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했습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으로 49개업체에 72억원을 지원했고 국내외 시장개척 지원 25개 업체에 66억원과 김제시로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2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 멘터링제는 전체 기업으로 확대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 언론에서 민선4기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먼저 시민들께서 취임 2주년에 대한 시정운영 중간평가에서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같은 평가는 교육, 농업, 복지, 경제 등 김제 시민들이 절실히 원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들에 대해 강력한 의지와 소신을 갖고 추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결과라고 봅니다.

특히 AI 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어떤 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발로 뛴 점과 여러 가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노력에 대해서 호응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같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한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봅니다.

틈 나는 대로 직원들에게 ‘至誠感民’의 정신으로 시민들을 감동시킬 각오로 열심히 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팀웍을 통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절대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 김제 주식회사의 CEO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해 주식회사의 주주들, 즉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 말씀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제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시는 낙후된 김제, 빼앗기는 김제에서 벗어나 잘사는 김제, 희망의 김제로 거듭나는 전환점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어떠한 난관도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서로 믿고 도우며 지혜를 모아서 ‘활기차고 신명나는 희망 김제’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업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새만금 시대의 주역으로서 발전하는 김제, 살기좋은 김제, 꿈과 비전이 있는 김제를 만드는데 다함께 힘차게 달려갑시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의 시정에 대한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면서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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