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6으로 안심되는 여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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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6으로 안심되는 여성범죄!
  • 조성진
  • 승인 2014.07.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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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조 성 진

범죄가 발생하면 누구나 112를 떠올린다. 여기에 여성긴급전화인 “1366”도 함께 기억하길 권한다.

1366은 24시간 운영되며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하여 전문적인 상담 및 해결책을 제시하는 긴급 대응센터이다.  끔찍한 성범죄 피해 여성들이 1366과 같이 사후 피해의 고통을 나누고 도와 줄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범죄발생 자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폭력을 경험한 대부분의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특히 성폭력 피해자들은 죄책감, 정서적 교류의 어려움, 자학적 행동을 하며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성폭력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영혼파괴의 범죄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대인기피증으로 점점 세상과 소통할 기회를 잃고 소외감을 느낀다. 일상화된 가정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도 마찬가지이다. 오랜기간 지속되어 온 폭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자립이 부족한 대부분의 가정폭력 피해자는 주위에 알려 도움을 청하기보다 당장 눈앞에 있는 아이들 걱정에 눈물을 삼키며 고통을 참는다.

 

그러나 이러한 장벽을 극복해야만 하루 빨리 피해에서 해방될 수 있다. 전문 상담원과 여성경찰관이 24시간 배치되어 있는 “여성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민간 상담소, 보호시설 등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시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피해자 지원기관의 중심에 “여성긴급전화 1366”이 있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1366을 누르면 위기상황에 처한 여성이 도움을 받을수 있을뿐 아니라 가정폭력, 성폭력, 가족문제, 부부갈등, 성매매 피해 등 상담과 피해신고가 가능하며 가까운 지원시설로 연계도 해준다. 

 

주변의 지지와 관심은 피해자의 회복을 보다 빨리 할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다. 성폭력, 성희롱 범죄는 피해자의 잘못이나 책임이 아니다. 내 주변을 한번 더 돌아보는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범죄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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