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본부 조직기능 일괄이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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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본부 조직기능 일괄이전 하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07.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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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이전이 확정된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생산성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용역을 의뢰해 서울에 센터를 두고 이동 원격근무를 가능케하는, 이른바 ‘서울 스마트워크센터 설치’ 방안을 권장하는 용역이 나왔다는 소식에 지역 상공인들은 물론 도민 모두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기금운용본부의 이번 용역에서 보고된 서울사무소 설치, 서울 스마트워크 센터 구축 등 두가지 방안 모두 전주로 일괄 이전이 아닌 조직의 이원화나 다원화를 전제로 이루어진 것으로 기금본부의 빈껍데기만 전주로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은 더 높다.

내년 상반기 전주 기금운용본부 공사를 착수하고 2016년 입주를 앞두고 이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마당에 정작 이전 당사자인 기금운용본부가 정부의 당초 취지인 지역균형발전 시책를 무시한 채 아직도 분리 이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사업에 재를 뿌리듯 용역을 실시,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
전북도가 국내·외 금융기관 및 관련 산업 유치 방안 등을 마련해 연기금 중심의 금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금년 3월 용역을 착수한 바 있다.
도민들도 기금운용본부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전북혁신도시에 정착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는 시점이다. 그래서 이같은 용역 내용은 납득하기 어렵다.
국민연금공단은 당초 취지대로 기금운용본부 조직의 이원화나 다원화 없이 일괄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한다.
이번 용역 보고서안에 대한 확실한 해명으로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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