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본부 조직 일괄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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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본부 조직 일괄 이전 촉구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7.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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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상협, 이원.다원화 용역 의로 빈껍데기 이전 비판

지역상공인들이 국민연금공단은 당초 취지대로 기금운용본부 조직의 이원화나 다원화 없이 일괄 이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전주이전이 확정된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자체적으로 용역을 의뢰해 서울에 센터를 두고 이동 원격근무를 가능케하는, 이른바 ‘서울 스마트워크센터 설치’ 방안을 권장하는 용역이 나왔다는 소식에 전북도민과 지역상공인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기금운용본부의 이번 용역에서 보고된 서울사무소 설치, 서울 스마트워크 센터 구축 등 두가지 방안 모두 전주로 일괄 이전이 아닌 조직의 이원화나 다원화를 전제로 이뤄진 것으로 기금본부의 빈껍데기만 전주로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이 높다”고 비판했다.
특히 협의회는 “내년 상반기에 전주 기금운용본부 공사를 착수하고 2016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기금운용본부가 정부의 당초 취지인 지역균형발전 시책을 무시한채 아직도 분리 이전을 계획한 용역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는 꼴이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전북도가 국내·외 금융기관 및 관련 산업유치 방안 등을 마련, 연기금 중심의 금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금년 3월 용역을 착수한 바 있다. 도민들도 기금운용본부가 하루빨리 전북혁신도시에 정착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용역 내용은 납득하기 어렵고 도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택수 회장은 “국민연금공단은 당초 취지대로 기금운용본부 조직의 이원화나 다원화 없이 일괄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며 이번 용역 보고서안에 대한 확실한 해명으로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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