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시장 청와대서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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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장 청와대서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발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3.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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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주시장은 4일 청와대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올해 새로운 일자리 1만3,000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 참석해 지역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와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제4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겸한 이날 회의에는 정부 각 부처 장관과 전국 246개 광역․기초단체장,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김기현 서민행복추진본부장,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등이 대거 참석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 최우선 목표로 삼아 정부의 효과적인 경제부양책을 기반으로 전주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려 탄소산업과 한스타일, 영화영상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4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공공부문에서 1만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난 2일부터 시작한 희망근로사업과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인 ‘천년누리 봄’, 단독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피하우스센터’ 등 주요사업 등을 소개했다.

송 시장은 “희망근로사업의 경우 지난해 행안부로부터 215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쓰레기 매립장을 자연생태학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아트펜스’와 공단 환경개선 사업 등을 통해 도심을 밝고 아름답게 꾸밀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 2,4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친서민․생산적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천년누리봄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노인들의 모임인 시니어클럽의 주도로 세운 한옥주막으로서 모두 60세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며 “특히 시니어클럽은 최근 2년 새 친정엄마 반찬 등 사회적 기업을 창업해 3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공동 추진하는 해피하우스 센터를 지난 달 개소해 단독주택 600세대에 대해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 특히 이 사업에 내집앞 주차장 갖기 사업 등을 접목하고 지역 관련대학 학생들을 참여시켜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송 시장은 “그동안은 희망근로 등 공적사업을 통해 단기․임시적 일자리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 앞으로는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의 발굴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보고회에는 전주시장을 비롯해 충북지사, 김해시장, 화천군수, 해운대구청장 등 5명이 전국 시․도․구 대표로 나서 발표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최근의 경제․고용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고용정책을 보고했으며, 행정안전부와 노동부는 각각 지역일자리 창출 방안, 사회적 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고용전략회의는 이 대통령이 올해 신년연설에서 일자리 창출을 올해 최대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신설된 대통령 주재 회의체로, 지난 1월 2월 각각 1, 2차 회의가 열린 바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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