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우리 기록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북대학교 이귀재 교수(생명공학부)가 지난 21일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조선시대 고문서 2점을 전북대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고문서는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교지(敎旨)로, 1859년 11월에 이장춘(李長春)과 그의 부인 양씨에게 발급된 문서다.
이장춘에게는 동몽교관 조봉대부(童蒙敎官 朝奉大夫), 양씨에게는 영인(令人)의 품계가 내려졌다.
특히 효행이 극진하여 받게 된 교지라는 점에서 대외적인 명예와 가풍을 가늠할 수 있는 문서로 평가되고 있다.
이귀재 교수는 “우리대학 박물관에서 수년째 유물기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접하고 집안에서 소장해왔던 고문서를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내놓게 됐다”고 기증 취지를 밝혔다.
한편, 전북대박물관은 올 11월까지 기증 릴레이를 활성화해 지역민들과 우리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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