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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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러가요!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4.07.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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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름밤, 불꽃축제

낙화놀이의 고장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에서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전통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불꽃축제는 농촌과 전통문화체험이 공존하는 축제를 통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소방등불놀이를 비롯한 달빛기행과 마을체험, 숲 콘서트, 직거래장터 등이 마련된다.

무주문화원 김내생 원장은 “낙화놀이는 무주를 대표하는 전통놀이로 반딧불축제를 통해 선보여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국에 널리 알렸으며 두문마을 불꽃축제를 통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며 “많이들 오셔서 낙화놀이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낙화놀이(20:30~21:30 진행 예정)는 조선 중엽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과 4월 초파일, 그리고 7월 보름 등에 즐기던 전통 불꽃놀이로, 뽕나무 숯가루와 사금파리가루, 소금, 마른 쑥 등을 넣은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놓고 낙화봉 끝에 불을 붙여 타오를 때의 불꽃과 소리가 신비롭다.

소망등불놀이는 두문마을 주민들과 무주군 관내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다문화가정에서 함께 준비하는 것으로, 폐품유리병을 수집해 만든 일 천 여 개의 등불이 마을 전체를 밝혀 아름다운 밤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달빛기행은 가로등 등 인공의 빛 대신 오롯이 달빛을 받으며 마을길을 걷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를 원하면 불꽃이 춤추는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하면 된다.

마을체험은 스템프 미션과 보물찾기로 재미를 더했다. 고무신 멀리던지기, 아빠하고 등목하기, 수박 씨 뱉기, 감자 굽기, 가축 먹이주기, 서당에서 삼행시 짓기, 보물찾기 등 가족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체험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혼례체험과 제기차기, 널뛰기, 목자치기 등 전통놀이들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두문마을 저수지 특별무대에서는 8월 1일 저녁 7시 30분부터 이사벨 팝페라 콘서트와 8월 2일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즐겨볼 수 있다.

무주군 안성면 최일섭 이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소박하지만 시골의 인심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이 넘치는 불꽃축제에 꼭 오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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