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급여업무 체신청으로 통합 생산성과 고객서비스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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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급여업무 체신청으로 통합 생산성과 고객서비스 향상 기대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3.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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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단위의 16개 총괄우체국에서 처리하던 2,800여명의 급여 업무가 체신청으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업무 생산성이 4배 이상 늘고, 여유인력이 우체국창구에서 근무하게 돼 고객서비스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체신청(청장 권문홍) 우정사업 경영효율화를 위해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및 비정규직 2,800여명의 급여업무를 이달부터 5월까지 단계적으로 체신청으로 통합처리한다고 4일 밝혔다.

급여 업무 통합에 따라 담당 직원은 7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며, 1명이 처리하는 인원은 400명에서 934명으로 늘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통합에 따라 발생한 여유 인력은 신도시 지역과 업무량이 많은 우체국에서 근무하게 돼 고객서비스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권문홍 청장은 “이번 급여 업무 통합은 프로세스를 개선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우체국의 국유재산관리, 계약 업무 등 지원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재설계해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번 급여업무 통합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문제점 도출과 제도 개선을 위해 충청체신청을 대상으로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급여 담당자의 업무 부하가 가중되는 각종 공제 항목 1,019건은 272건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15명이 담당하던 19개 총괄우체국 5,200명의 급여 업무는 4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발생한여유 인력 11명은 우체국창구에서 업무를 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충청체신청의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급여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의견수렴과 토론회를 벌여 비정규직 급여시스템(HRM) 고도화 등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전년도 연말정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전국 체신청으로 확대하게 됐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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