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 만들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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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 만들 터 ″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4.08.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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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제48대 이항로 진안군수

이항로 진안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민선6기 비전으로 정했다.

핵심공약은 △책임행정 및 군민소통 △소득경제 △관광문화 △지역만들기 △환경 △복지 △교육 등 7가지 분야 27개 사업이다.

그는 "청정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사람이 함께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희망진안을 만들겠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파악해서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노력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특유의 온화한 성격과 친화력, 40여년 일선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한 군정운영이 예상된다. 이 군수는 “항상 내려올 때를 생각하면서 군정에 임하고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항로 진안군수를 만나 민선6기 군정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민선6기 진안군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기본적으로 군민이 원하고 군민이 옳다고 하는 방향으로 군정이 나가야한다고 봅니다. 선거 내내 주장했던 군수중심에서 군민중심으로 군정을 이끌겠다는 것이 민선6기 진안군정의 기본방향입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공직사회가 공정해져야 공직자들이 일할 맛이 나고 지역발전에 앞장설 수 있으며 공정한 지역사회 분위기도 정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소득 농가 소득을 대폭 올리겠다고 하셨어요. 특히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하셨는데.

“진안군 대다수의 농업인은 자급형태의 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농가의 65%가 소득이 거의 없거나 연소득 1,000만원 미만의 저소득 농가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군민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소득이 거의 없는 농가나 저소득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돈 버는 농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농·특산물 판매는 행정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봅니다. 팔아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종합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늘려 이들이 진안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입해 갈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진안시장은 진안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마을, 지역별 특산화단지를 조성하고 소규모 6차 가공공장을 만들어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을 높일 것입니다. 협동조합, 로컬푸드, 직거래 등 농산물 판매방식의 변화를 통해 농가의 판매고민을 해결해 돈이 되는 농사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 진안의 상징 마이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은? 이와 함께 부귀산을 개발해서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양서류박물관을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설명해 주시죠.

“제 공약은 모두 군민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한 것입니다. 지금 군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 마이산 개발과 소득수준 향상을 꼽았습니다. 진안의 보물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종합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보는 거리와 각도의 방향에 따라 모양과 이미지가 다른 마이산에 이야기를 입혀 머물다 갈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진안의 주산인 부귀산에 천문대를 설치하고 내동산에 양서류박물관을 조성해 하나로 연결하고 운장산, 천반산, 구봉산, 성수산 등에 포토존을 설치해 여러 방향에서  마이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현재 마이산은 북부권을 중심으로 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2차로 2020년까지 마이산 남부권에 대한 주변 관광자원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 인구늘리기 방안은?

“지난 1960~70년대 진안군 인구는 12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화가 심화되면서 많은 군민이 진안을 떠났고, 용담댐 건설로 다시 한 번 많은 주민들이 고향을 떠났습니다.

현재 진안군 인구는 2만7천명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이상 줄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앞서 답변 드린 것처럼 주민들 소득을 높이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해서 유동인구를 늘리는 것들이 바로 진안의 발전, 군민 행복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인구를 늘리는 가장 기본적은 과제이면서 핵심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다 공격적인 인구늘리기를 위해서 귀농사업도 필요할 것입니다. 농촌에 좋은 사람을 끌어 모으고, 그 사람들이 지역에 잘 정착해 토박이 주민과 화합하면서 생기를 불어 넣는 것. 이 일이 쇠락해 가는 농촌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리라 믿습니다. 물론 귀농? 귀촌인들이 심각한 농촌사회의 고령화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사라진 농촌에 활력을 주고 희망을 갖게 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전 국토를 고르게 발전시키는 데에도 조그마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쓰레기 3No 운동은 어떤 건가요?
 “쓰레기 3NO운동은 쓰레기를 ▲안 버리고, ▲안 묻고, ▲안 태우는 3가지 운동을 의미합니다. 쓰레기 3NO운동은 제가 부귀면장으로 취임한 2007년 8월 부귀면민을 대상으로   처음 전개한 면민 의식전환 운동이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농사철이 끝나면 폐비닐이나 폐농사자재 및 일반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버리고, 묻고, 태우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부귀면 직원들과 주민들이 서로 담당을 구성해서  쓰레기 3NO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귀면장으로 근무한 2년 5개월 동안     쓰레기 3NO운동을 정착시켜 지금은 쓰레기를 버리거나, 묻거나, 태우는 주민은 거의 없습니다. 또 재활용으로 거둔 수익 1000만원을 취약계층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저는 진안군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3NO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자원화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쓰레기 3NO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가능 품목별로 선별해서 재활용업체에 판매하고 여기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재활용 및 쓰레기 3NO운동에 다시 재투자해서   사업에 극대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 버스 요금 단일화는 진행되나요?

“현재 진안에서 버스를 운행하는 곳은 무진장여객 1곳입니다. 군민들은 현재 기본요금 1,300원(11km) 으로 버스를 이용하지만, 버스 이용 거리가 11km를 넘어서면1km당 116.14원을 추가로 내고 있습니다. 진안에 살면서도 어떤 분은 적게 내고   어떤 분은 많이 내고 있는 실정이지요. 한 가지 예로 진안읍 터미널에서 주천면 내처사까지 거리가 38km인데 버스비가 무려 4,450원에 달합니다. 그래서 저는 버스요금 단일화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진장여객과   버스 노선에 포함된 무주, 장수 등 인접 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전문가 용역, 버스회사측, 인근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반드시 시행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군민들이 기본요금만 내면 진안 어디든지 다닐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또한, 불합리한 노선과 시간 조정, 병·의원을 자주 이용하는 노인들의 이동 편의 제공 등 앞으로도 다각적인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 진안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진안의 미래를 군민, 의회, 공직자, 전문가 등과 함께해 명확하게 설계해 군수가 바뀌어도 지속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과 약속했던 것처럼 청정 환경 속에서 사람이 행복해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희망진안을 만들겠습니다. 저 이항로 약속은 꼭 지킵니다. 앞으로 민선6기 4년간 여러분과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만들기 위해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항로 군수가 걸어온 길]

이항로 진안군수는 진안에서 태어나 58년을 진안과 함께 했다. 진안읍 출신인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공직에 입문했다. 진안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고민 끝에 결정한 일이다.

행정의 최 일선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4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진안의 살림살이를 공부해왔다.

첫 면장 부임지인 주천면에서는 고로쇠축제를 입안하고 추진해서 현재는 진안의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진안읍장과 부귀면장 재임 시 우렁이농법을 도입해 친환경농업을 확대했으며 권역별 소득농업으로 돈 버는 농업을 추진했다.

농촌쓰레기 3노 운동으로(안 버리고, 안 태우고, 안 묻고) 청정진안을 지키고 쓰레기를 모아 처분한 돈으로 연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읍 면장 재직 시 항상 주민참여의 행정으로 한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 ‘책임과 신의 있는 사람이다’, ‘민원해결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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