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영 덕진구청장, 진화하는 창의적 구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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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영 덕진구청장, 진화하는 창의적 구정 운영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8.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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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신뢰의 내실행정, 소통과 공감의 공직문화, 불합리한 행정관행 개선, 사람 속에서 답을 찾는 현장행정

기획국장, 생활복지국장, 경제국장 등 전주시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 7월 10일 덕진구청장으로 취임한 임민영 구청장은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의 핵심을 찾아 해결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행정가로 유명하다,
그가 취임한 지 40여일이 지나면서 구청장 취임 후 활동상황을 조명해봤다.<편집자 주>

 

◈원칙과 신뢰 바탕 내실행정 역점

임민영 구청장은 부임하면서 부터 의례적인 취임식, 기관방문을 생략하고 바로 업무파악에 나서는 등 형식을   파괴한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간부들과의 첫 만남에서도 “구정은 최일선의 현장부서인 만큼 불필요한 형식은 과감히 타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풍부한 행정경험을 통해서 얻은 행정 철학으로 “공무원은 각자가 원칙이 바로서고 존재이유를 직시해야 일관성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고 시민으로부터도 신뢰받을 수 있다”고 제시하며 “시의적절한 스피드 행정도 이러한 바탕위에서 나온다”고 역설하면서 간부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소통과 공감의 공직문화
소관 부서장으로부터 취임 업무보고를 받던 관행도 소관 담당과 구청장이 토의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어 냄으로서, 문제의 핵심을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최일선 민원접점 행정기관인 동 주민센터의 의례적인 초도방문 대신 최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현장 활동시 인근동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동장과의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지역현안을 수렴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주민센터의 사회복지 및 자치기능 확대로 동장이 주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여론의 가감 없는 전달 창구로서의 기능에 최선을 다해 줄 것도 주문했다.
임 청장은 앞으로도 팀별·직렬별·현장부서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활동을 통해 청원이 공감하는 공직문화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불합리한 행정관행 개선
이러한 공직문화 속에서 임 청장은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결과물들을 속속 이끌어 내고 있다
먼저 구청 민원창구의 민원응대 소홀과 불친절 민원에 대해 임 청장은 민원봉사실 직원을 소집,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불친절 민원해소는 물론 정보유출 차단을 위한 책임행정에는 반드시 정규직원으로 창구를 운용할 필요성에 공감을 얻어 냈다.
또 공사기간이나 내용 등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공사현황을 파악 ‘주요사업 알림서비스’를 온·오프라인 상에 게시하는 한편, 전주시 전체로 확대의견을 건의해 시민불편 해소 및 사람중심의 행정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요자 중심의 불법주정차 효율적 관리대책, 불법쓰레기 단속 효율화대책, 가로등·보안등 개선방안 등을 전주시에 적극 건의, 개선을 유도함으로서 큰 변화와 감동을 불러오는 작은 변화의 점들을 만들어 내는 화수분 역할을 쉼 없이 지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사람 속에서 고민하고 답을 찾는 현장행정
사람중심의 사람냄새 나는 전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사람 속으로 파고드는 임 청장의 현장행정은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평소 ‘남과 다르게 생각해야, 남과 다른 것을 볼 수 있다’는 소신으로 취임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현장을 찾아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불편함을 찾아 해결하는 위민행정을 펼친다.
임 청장은 하천 산책로에서의 자전거 과속, 애완견 동반 산책자로 인해 임산부, 노약자 등의 불편·불만 민원과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자, 직접 관련부서 직원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관할 현장을 방문,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이용자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해결방안 마련에 지혜를 모았다.
이후 산책로의 폭이 좁고 포장상태 불량 및 안내표식 미비 등의 안전사고의 근본 원인을 찾아 예산대책을 마련하는 등 실행부서가 신속한 사업을 이끌어 내는 역량을 발휘했다.
이외 재난위험지역 현장활동, 불법주정차 단속체험,  불법광고물 정비 현장체험, 도시공원 및 주요사업장 관리실태 점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 등 사람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문제의 답을 찾는 현장행정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수요일 시설물 현장점검의 날’ 운영방식을 탈피, 시기별로 정비대상을 특정분야로 한정해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행정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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