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이 형형색색 가을빛으로 물드는 단풍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우리나라 가을은 쾌청한 날씨와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유난히 아름다운 단풍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도내에 선운산, 내장산, 강천산, 마이산 등 내로라하는 명산이 많아 해마다 이 곳을 찾기 위한 전국의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간간히 뉴스를 통해 사전 계획성없는 등산으로 생명을 잃거나 큰 부상으로 돌이킬수 없는 후회를 남기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산에 오르기 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안전한 가을산행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우선 산행전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온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감안한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등산중 음주행위는 활동감각이나 주의력, 판단력을 흐리게 하므로 절대 금하여야 한다.
낙상사고의 대부분이 음주등산을 시도한 경우이다.
나홀로 등산 또한 금물이며, 반드시 3인 이상이 동반하여 부상, 조난 등 위급상황에 대비하자.
또한 기상악화나 혹시 모를 조난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해지기 1~2시간 전에는 하산해야 하며, 지도, 손전등, 여벌옷, 구급약, 휴대전화는 필수품이다. 비상식량과 상비약 또한 챙기길 권한다.
그리고 심뇌혈관 질환, 골다공증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등산 대신 가벼운 산책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등반도중 안전사고 발생시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는 동시에 119, 112로 신고한 후 긴급구조를 받아야 한다.
이상과 같이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하여 즐거운 추억과 함께 건강까지 지킬수 있는 즐거운 가을산행을 만들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