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양대노조 내달 18일 무기한 총파업
상태바
건강보험공단 양대노조 내달 18일 무기한 총파업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8.28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3일 전국부서장 결의대회 및 9.12일부터 쟁대위원 무기한 농성 확정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양대 노조가 다음달 18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공단내 양대노조인 민주노총소속 전국사회보험지부(이하 ‘사보노조’)와 한국노총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이하 ‘직장노조’)은 27일 양노조 공동 쟁의대책위원회을 열고 9월 11일 경고파업에 이어 18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을 강행하기로 의결했다.

양노조는 원래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대위 방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전면적 파업투쟁을 계획했으나, 대외여건 및 사측과 집중교섭 중임을 고려, 9월 중순으로 투쟁시점을 미뤘다.
현재 사측과 노조는 지난 7월 7일 임단협 결렬이후 수차례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이어왔으나 방만 경영 항목 등 20여 사항이 현재 불일치 한 상태다.
특히 노조는 대표적 단협 개악사항으로 여기는 전보협의권 박탈과 조합원 자격정지자를 지사 행지팀까지 확대하는 것에 대해선 노동조합의 자주적 결정권을 훼손하는 대표적 노조탄압으로 간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양노조의 공동 핵심 요구안은 ‘차별임금 해소’ 요구다.
현재 공단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직원의 처우환경은 복지부산하 유관기관 중 최저로 “가장 힘든 민원을 상대하면서 가장 적은 금액을 받는다”라는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태다.
노조의 주요 요구안은 치매특별등급시행 등으로 인한 적정인력확충과 공단 ‘정상화 대책’ 분쇄 및 통합노조 자주적 단협 쟁취 등이다.
양 노조는 공동투쟁 공동교섭 공동타결 등 투쟁의 3원칙을 준수하며, 현재 사측과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총력교섭기간으로 정하고 주요현안 문제를 집중교섭중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9월 1일 임단협 본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
현안에 대해 공단의 적극적 해결의지 없다고 판단 시, 다음달 11일 경고파업에 이어, 1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소속 사보노조와 한국노총 직장노조는 올 10월 1일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양대노조 조합원은 총 1만여명으로 전직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파행강행 시 민원대란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서윤배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