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우선·인간 중심 공약사업 발표
상태바
사람 우선·인간 중심 공약사업 발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9.01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 민선 6기 4대 핵심과제별 91개 확정… 의견 수렴 온라인 공청회 실시

“사람이 먼저이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고, 문화예술의 향기와 매력이 넘치는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전주시가 사람 우선·인간 중심의 민선6기 공약사업(안)을 확정했다.

공약사업은 SOC구축 등 외형적인 개발 중심 보다는 시민들의 행복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내발적 측면에 초점을 뒀다.
시는 1일 전주시민과 약속한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4대 핵심과제 91개 사업(안)을 확정·발표했다.
공약사업의 4대 핵심과제는 시정방침인 ‘함께하는 복지도시’와 ‘활기찬 일자리도시’, ‘품격 있는 문화도시’, ‘지속가능 생태도시’ 등이다.
앞서 시는 김승수 시장이 선거 당시 약속한 공약에 대해 지난 6월부터 인수준비단 활동과 추진부서 협의,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 검토과정을 거쳤다.
사업의 예산규모, 단계별 예산 편성 등 실현 가능성이 높고, 사업 추진 시 시민만족, 시 발전 기여도, 예상되는 문제점 및 대책 등이 심도 있게 검토됐다.
예산규모는 총 448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사업비의 재원은 국비 1120억원(25%), 도비 828억원(19%) 시비 2222억원(49%) 민간투자 319억원(7%)으로 이중 임기 내 87개 사업에 3886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핵심과제별로는 먼저, 정형화된 복지지원의 틀에서 벗어나 능동적·적극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도 행복한 도시,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가는 ‘함께하는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35개 사업들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상권활성화센터를 통한 상권별 특화발전을 비롯해 사회적경제 중심도시 조성 등 18개 경제 정책·사업을 추진, 균형 있는 경제발전을 통해 활기찬 일자리 도시로 성장시켜 나간다.
문화예술인들의 자생기반 조성을 위한 순수문화예술 진흥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들과 함께 창의교육·문화도시로 거듭남으로써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공약사업에 담아냈다.
시는 1000만 관광객, 관광일자리 5000명 창출, 원도심 문화예술마을 조성, 교육도시 프로젝트 추진, 전주동물원 특성화 추진 등 13개 사업도 추진해 전주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전주시 공간 재창조 프로젝트와 원도심 지역별 발전계획 수립, 버스노선 전면개편 및 시내버스대타협위원회,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 등 25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민의 힘을 동력으로 교통생태축 구축, 녹지확대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기로 했다.
이 같은 공약사업 중 사회복지 보수체계 현실화 추진은 오는 10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며, 일용근로자 편안한 쉼터조성, 전주미래농업·농촌 발전계획 수립, 사회적 생태계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용역을 준비 중에 있다.
시는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시청 홈페이지를 이용,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온라인 공청회’를 실시키로 했다.
전문가와 시민이 직접 심의하고 평가하는 방식의 ‘시민공약 자문평가단’ 및 추진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는 ‘공약사업 추진단’도 구성·운영하는 등 공약사업에 대한 점검·평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자문평가단의 심의를 거친 공약사업은 10월 중 최종 확정된다.
이 외에도 전주시를 둘러싼 크고 작은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대응을 통해 ‘따뜻하지만, 담대한 변화’를 꾀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민선식 기획조정국장은 “공약사업은 모든 시민들과의 약속”이라고 밝힌 뒤 “신중을 기해 선정한 4대 분야 91개 사업이 임기 동안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