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 준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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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 준비 ’시동‘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09.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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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83회 세계캠핑&캐라바닝 완주대회 개최 확정에 따른 조직위 발기인 대회 열려

  무궁화 대표도시인 완주군에서 내년 세계 캠퍼들의 축제인 제83회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완주군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군에 따르면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는 국제캠핑협회(FICC) 회원국을 순회하며 전 세계의 캠퍼들이 모여 캠핑을 즐기는 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회원국 가입 이후 3번째 처음으로 개최된다.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의 완주군 개최는 2013년 8월 12일 캐나다 퀘백에 열린 총회에서 확정된 바 있다.

  올해 대회는 무궁화 오토캠핑장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빼어난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7월 31일부터 8월 9일(9박 10일간)까지 열리는데, 20여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행사로는 참여국 입장 퍼레이드, 개ㆍ폐회식, FICC 총회, 익스커션(지역관광 프로그램) 외에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대회기간 참가 국가들이 서로 초대해 자국의 고유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음식으로 파티를 열어 민간차원의 문화교류를 하고, 파티 참여를 통한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에 완주군은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완주대회 조직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17일 개최지인 고산자연휴양림 세미나실에서 가졌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한국캠핑연맹 장경우 총재, 박봉산 완주부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세계 캠퍼들의 한마당 잔치가 성대히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다졌다.

  이와 함께 그간 전북도와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과 함께 2014년 베이징 및 핀란드 대회에 참가해 2015년 완주대회를 홍보한 것을 되살려, 2014년 아시아태평양 대만대회에도 참석해 완주대회 개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 개최장소인 무궁화 오토캠핑장은 2013년 세계걸스카우트대회와 국내 캠핑 동호회에서 여러 차례 캠핑대회를 개최했던 캠핑장으로, 주말이면 전국에서 많은 캠핑객들로 북적이는 등 세계대회 개최에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다.

  또 오토캠핑장 일원에는 무궁화테마식물원, 밀리터리파크, 만경강수생체험과학관, 무궁화천문대, 고산자연휴양림, 에코어드벤처, 체험마을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한자리에 있어 가족형 레저 스포츠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대회기간에는 나라꽃 무궁화가 만발하는 시기로 세계의 캠퍼들에게 아름답고 다양한 무궁화를 선보일 수 있어 대내ㆍ외적으로 나라꽃 무궁화를 홍보할 수 절호의 기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비록 캠핑문화의 후발주자이지만 완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는 외국의 선진화되고 올바른 캠핑문화를 배우고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완주군은 세계 선진화된 캠핑문화를 바탕으로 캠핑의 메카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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