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교통사고 안전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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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교통사고 안전대책 시급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09.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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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농기계 운행이 있는 잦아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경찰청의 ‘최근 3년간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1,249건이 발생해 227명이 사망하고, 1,35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379건(45명 사망), 2012년 407건(83명 사망), 2013년 463건(99명 사망)이 발생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전북지역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연도별로 보면 2011년 18건(2명사망), 2012년 29건(4명사망). 2013년 18건에 9명이 사망하면서 3년간 15명이 사망했다.
2008년부터 5년 동안 등록된 농기계 대수는 10%줄었는데 1만대 당 사망자수는 오히려 28% 증가했다.
농기계 교통사고는 주로 모내기철(5∼6월)과 수확철(9∼10월)에  집중되어 있고, 사고의 대부분이 안전운전 불이행, 교통법규 미준수 등 등 인적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데다 운전자 상당수가 고령의 농민들이라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도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7배 이상 높다. 농기계가 감소하는 데도 사망자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사고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계당국은 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농촌 도로의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나서는 등 고령화에 따른 효과적인 맞춤형 농기계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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