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과 함께하는 선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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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과 함께하는 선운사
  • 김종성
  • 승인 2014.09.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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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선운문화제 열려... 산사음악회 등 행사 다채

 

제7회 선운문화제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주지 법만스님) 주최로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1500년 전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가 도적들을 불법으로 교화시킨 후 소금을 구워 팔아 생계를 유지하면서 선량한 백성으로 정착시키자, 그 마을 사람들이 부처님께 은혜를 갚기 위해 매년 두 차례씩 소금을 바쳤다는 전설 속 이야기를 “보은염 이운식”으로 재현했다.

보은염 이운식은 심원면 사등마을 주민들이 백제시대 의상을 입고 사등마을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지게에 지고 생태숲 광장에서 일주문을 거쳐 대웅전으로 가져와 공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일 저녁 산사음악회는 고창 신도들로 구성한 선운사합창단을 시작으로 MC 임주연씨가 진행했으며, 가수 우순실, 김태곤, 퓨전국악단 슬기둥, 불교 성악가 정율스님 등이 출연하여 가을 밤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고창을 찾은 관광객들은 “꽃무릇 시화전시회, 성보박물관에서 열린 지장보살특별전과 전시회, 다례시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도솔천 주변으로 붉게 만발한 꽃무릇도 감상하면서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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