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결함 업계 고민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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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결함 업계 고민 필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09.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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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산 차의 리콜 대상 차량이 총 190만7,813대나 된다. 2012년도 15만5,177대에 비해서는 불과 1년 사이에 6배 이상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국토부가 집계한 제조사별로 결함 차량 총 대수를 살펴보면, 현대 72만781대, 기아 33만6,721대, 르노삼성 22만1,436대, 지엠대우 27만3,976대, 쌍용 3만3,096대로 현대, 기아, 지엠대우, 르노삼성, 쌍용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결함 중 시동 꺼짐, 화재위험, 에어백 오작동, 조향 불량, 제동 불량 다섯 개 항목에 관한 결함은 5년간 총 64만2,898대로 전체 결함의 약 33%를 차지했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올해의 경우 6월까지만 집계되었음에도 시동 꺼짐 결함 단일 항목만으로 이미 예년의 합계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리콜 차량 대수가 가장 많았던 차종으로는 2010년 르노삼성 SM3 5만9,410대가 엔진 떨림으로 인한 시동 꺼짐 현상을 보였고, 2011년 SM3, SM5 12만805대가 에어백 불량, 2012년 지엠대우 윈스톰2.0디젤, 윈스톰맥스2.0디젤 6만7,004대가 브레이크 밀림현상, 2013년 현대 쏘나타, 투싼, 제네시스 41만6,406대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불량, 금년들어 현대 투싼 12만2,561대가 경음기 커버체결 토크 작업 불량으로 나타났다.
1가구 1차량 시대에 국내 차량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산 차의 차체 결함은 쉽게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 1년 사이에 급작스럽게 차체 결함 차량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결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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