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등교시간 30분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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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등교시간 30분 늦춘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09.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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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92.6% 참여… 미시행 56개교 학교장 자율권 보장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잠잘권리’확보와 과중한 학습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한 ‘아침이 행복한 학교’추진이 우여곡절 끝에 실시된다.
지난 7월 발표이후 9월30일까지 의견수렴을 걸친 결과 도내 초중고 755개 중 초등 385개교, 중 201개교, 고 113개교가 등교시간을 늦추기로 했다.  따라서 시행비율이 92.6%인데 미시행 학교(56개교)는 학교장의 자율권을 보장한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입장이다.

학급별로는 중학교가 96.2%로 가장 높았고 초등은 93%, 고등은 85.6%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56개 학교는 학부모의 반대의견과 학생 전원기숙사생활, 통학버스 시간 조절의 어려움 등을 들어 ‘등교시간늦추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각 학교별로 등교시각을 9시가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실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추진할 사항으로 맞벌이 가정 및 농산어촌 등의 조기등교 학생을 위한 대책마련으로 ‘즐거운 이른 아침방’(라온힐조)을 설치하고 학교 실정에 맞게 아침활동 담당인력을 확보를 고려중에 있다.
특히 학력저하의 우려에 대한 불식을 해소하기 위해 학습양보다는 학습방법 개선을 통한 학력향상을 도모하고 동절기와 하절기를 분리해 운영키로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88.9%의 학교가 ‘9시 등교’를 실시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충분한 수면권보장으로 학업성취도를 높인다는 게 목적이다. 따라서 가족과 함께 여유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등교할 수 있어 ‘찬성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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