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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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0.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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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은 정부가 지난 1997년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의 날’을 제정한 지 제18회를 맞는 날이다.
그러나 고령화시대에 노인복지 대한 대비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전라북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전북 인구의 노령화가 전국 평균보다 크게 앞서는 가운데 5년 후면 전북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도내 65세 이상 고령자는 32만7천명으로 전체인구(180만2천명)의 18.2%를 차지하고 있고 전북의 고령화 비율은 전국 12.7%에 비해 5.5%나 높다. 2030년이면 30.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전북에서도 노인 일자리, 부양, 복지, 의료, 황혼이혼, 노인학대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가 대두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어르신의 대다수가 생활고에 맞닥뜨리고 있거나 복지와 건강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또 이로 인한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어르신들이 밝고 활력 있는 건강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말을 하기 부끄러운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라는 점을 뼈아프게 자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경로당 냉.난방비 603억원 전액을 삭감하며 기초연금 공약파기로 상심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두 번 울렸다.
정부와 정치권은 어르신들이 처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식된 마음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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