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은 정부가 지난 1997년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의 날’을 제정한 지 제18회를 맞는 날이다.
그러나 고령화시대에 노인복지 대한 대비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전북에서도 노인 일자리, 부양, 복지, 의료, 황혼이혼, 노인학대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가 대두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어르신의 대다수가 생활고에 맞닥뜨리고 있거나 복지와 건강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또 이로 인한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어르신들이 밝고 활력 있는 건강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말을 하기 부끄러운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라는 점을 뼈아프게 자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경로당 냉.난방비 603억원 전액을 삭감하며 기초연금 공약파기로 상심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두 번 울렸다.
정부와 정치권은 어르신들이 처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식된 마음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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