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패션 중심, 전주 여성들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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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패션 중심, 전주 여성들이 이끈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10.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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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한류패션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섬유봉제 기능인력 양성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선다.
시는 임신, 출산, 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들의 새일 찾기를 돕는 차원에서 국가 공모사업에 도전, 전주시와 익산시의 두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희망드림 새일 프로젝트-한류패션 여성일자리 활성화 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7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선정, 3억16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한복, 침선공예, 퀼트 분야 여성전문인력 양성 교육으로 여성의 특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전주의 전통문화 계승에 역점을 뒀다.
섬유봉제 전문기능인 양성교육은 2개월의 기본교육과정을 통해 봉제기술에 대한 기본적 용어 및 재단 등을 익히며, 현재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대표를 강사로 초빙, 봉제과정의 기본기술을 연마한다.
이후 현장에 투입돼 3개월의 현장실습 과정을 거쳐 해당업체에 안착, 교육과정은 매회 10명씩 3회에 걸쳐 2년 동안 총30명의 소수정예 인력이 양성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 홍보, 취업기관 발굴은 경력단절여성의 직업능력개발과 취업연계를 전담하고 있는 전주새로일하기센터에 위탁, 센터 내에 교육용 봉제라인을 설치해 봉제 기본교육을 실시하며 상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향후 전주 섬유업계 전문기능인의 인력양성을 전담하게 된다.
한복 전문가 양성교육은 교육생 모집, 선발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5월부터 초급·중급·고급 등 1년 과정으로 진행, 기본적인 한복제작 과정은 물론 한복전문가로서의 손색이 없도록 전문성을 강화시켰다.
특히 최근 생활한복으로 뜨겁게 각광 받고 있는 손짱한복 황이슬 대표를 특별강사로 초빙, 전통과 현대감각을 겸비한 한복 디자인을 익힌다.
한복과 어울리는 노리개, 매듭, 자수 등 침선공예와 퀼트 전문가 양성반도 6개월간 운영된다. 시는 아울러 이번 교육수료생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설립, 한복체험관 운영으로 체험형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섬유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섬유봉제 기능인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안병수 복지환경국장은 “여성의 섬세함과 감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섬유봉제 및 한류패션분야에 대한 경력단절여성의 직업능력개발 교육과 취업연계로 취업희망 여성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가 전통문화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통을 이어가는 차세대 인력양성이 반드시 필요, 전통문화 중 한복 분야는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로 수요량이 많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어 한복과 연관된 항목을 다양하게 개발 가능, 산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여론이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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