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전북 창조경제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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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전북 창조경제 메카로"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4.11.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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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방문 "대외적 여건 변화 전북에 희망적' 강조… 국민대통합 강화 행보

박근혜대통령이 취임 이후 24일 전북을 처음 방문 한 가운데 이날 박 대통령이 전북도민들에게 준 코드는 ‘국민대통합’과 ‘창조 경제 구현’이라는 깃발임에 따라 향후 이에 따른 도민 ‘체감지수’가 새삼 주목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대외적인 여건 변화가 전북지역에 희망적”이라는 화려한 치사와 함께 “전북지역의 전통산업 기반 위에 첨단 농생명과학기술이 더해지면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박 대통령의 전북의 인식변화가 눈길을 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전북방문을 통해 발언한 내용들이 ‘정치적인 수사(修辭)’에 불과하거나 ‘허언(虛言)’으로 귀결 될 경우 상응한 ‘반박(反朴)’정서가 전북도민들 사이에서 확산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선 박 대통령의 이날 전북 방문이 국민대통합에 역점을 둔 지역적 갈등 타파 행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박대통령은 전북 방문을 여러번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취임 이후 단 한번도 전북을 방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북 지역에서는 박 대통령의 ‘전북 홀대’여론이 비등했고 민선 6기 송하진 지사가 취임 이후 이 같은 여론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이에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이날 전북을 방문하게 됐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전북도는 유구한 문화유산과 농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산업이 싹트고 있고 한국적인 정서와 가치를 잘 간직하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은 해마다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지가 되고 있다.”며“특히 전북은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이자 빼어난 전통문화를 꽃피워온 맛과 멋의 고장이다.”며 전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박대통령의 이번 전북 방문의 주요 화두가 탄소소재의 미래 먹거리 산업화를 통한 ‘창조경제’깃발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효성그룹과 연계해 전주시 완산구에 들어서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우수기업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인재와 창업·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지역 내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간이다.
전북센터는 지난 9월 삼성그룹과 연계한 대구센터, 지난달 SK와 연계한 대전센터에 이어 세 번째 출범하는 것이다.
더욱이 박 대통령이 전북지역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전 국민의 쌀을 생산하던 전북이 미래산업을 키우는 전초기지로 변모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부도 농생명과 탄소소재 산업분야의 R&D 기관과 기업들이 집적돼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북도에 적극 지원해 가겠다”며“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도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이끄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주 덕진구 동산동 효성 전주공장에서 열린 전북지역 산·학·연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전북지역의 기업 유치를 들면서 “이미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제 전북 지역이 전통산업을 바탕으로 창조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대내·외 여건 변화를 잘 활용하면 반드시 부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근혜대통령이 취임 이후 전북을 처음 방문 한 가운데 박 대통령이 특히 전북도민들에게 ‘국민대통합’과 ‘창조 경제 구현’이라는 깃발을 힘차게 펄럭임에 따라 향후 도민들의 ‘체감지수’가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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