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도민에 사랑받는 119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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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도민에 사랑받는 119가 되겠습니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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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서소방서(서장 제태환)는 오늘 제태환 서장의 취임식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도민에 사랑받는 119“라는 다짐아래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제태환)는 완산구, 임실군(임실읍 및 11개면), 완주군(구이.이서.상관)을 관할하며 인구 43만여명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서로서 도심.농촌.산간지역의 관할로 복잡 다양한 화재, 구조.구급수요가 발생하는 소방서이다. 관내 6,719개소의 특정소방대상물에  1급대상 건축물 37개, 2급대상 2,311개, 공공기관 442개, 기타대상 3,929개에 이르며 이중 86개소가 대형화재취약대상으로 분류돼 있고 1,361개소의 다중이용업소가 있다.본 지에서는 천년전주를 지키는 전주완산소방서의 새출발 현장을 함께하며, 소방서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전주완산소방서, 제10대 제태환 소방서장 취임... 安全을 넘어 安心의 전북실현을 위해 압장

“대형 재난사고가 빈번한 현실에 맞게, 강인한 체력과 전문행정능력을 갖춘 프로소방관이 되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주완산소방서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제 10대 전주완산소방서장으로 제태환 소방서장이 취임했다.

신임 제태환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직원 상호간의 화합으로 하나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민의 곁에서 타오르는 횃불이 되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소방공무원 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993년 간부후보생 7기로 소방에 입문해 전북소방본부 구조구급담당, 전주덕진소방서 현장기동단장, 정읍소방서장 등 주요요직을 역임한 제태환 소방서장은 탁월한 소방행정과 현장업무 능력을 두루 갖춘 지휘관이자 행정가로서, 직원들에게는 자상한 것으로 신망이 높다.


화재진압은 우리가 최고! 현장에 강한 소방관 만들기

전주완산소방서의 직할센터로는 전국 출동건수 3위를 차지하는 효자119안전센터가 있다. 직원들은 직할센터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활동과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장 화재진압대원은「현장에 강한 소방관 만들기」를 위해 전술훈련을 상하반기에 나눠 실시하고, 1년에 한차례씩 대회를 갖는다. 
 
효자119안전센터 직원들은 도내 제 1의 소방서라는 자부심과 함께, 전술훈련에 구슬땀을 흘린다.

올해는 그 결실로, 도내 10개 소방서가 출전한 소방전술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전국대회에서는 영예의 2위를 차지했다.

훈련에 참여한 이호석 팀장은 “그동안 우리 직원들은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매일 2시간 이상의 다양한 소방전술능력 배양 훈련을 가졌다.”면서 “올해는 그 결실을 맺은거 같아, 보람되고 소방의 기본인 화재진압만큼은 직원들이 최고임을 자부할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5분,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골든타임이란, 화재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5분 내에 소방차 현장 도착을 지칭하는 말로, 화재 시 연소피해 확대 방지와 심정지 환자 같은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좌우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전주완산소방서는 소방출동로 확보와 “골든타임” 홍보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과 10월에는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실제상황과 똑같이 119상황실에서 일제지령을 내린 후, 소방서 전 차량이 서부신시가지 등 완산구 일대를 돌며, 도민들이 소방차량 길 터주기를 자연스레 경험해볼 수 있도록 소방차량 통행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소방출동로는 생명도로”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며, “소방차 먼저”라는 스티커 부착과 함께 홍보에 노력하고, 특히, 지난해 12월 부산 화명동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공동주택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주기적 행정지도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영선 대응구조과장은 “우리나라 도로여건 상,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좀더 실질적인 대책 추진으로 소방출동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골든타임” 사수에 대한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

2014년은 세월호, 고양터미널 등 특히, 재난사고가 많은 해로 기억될 것이다. 전주완산소방서는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목표아래, 계절별, 수요자 별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포괄적으로 추진되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안전을 넘어, 안심의 전북실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월동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다.

먼저 11월「불조심 강조의 달」운영기간 운영하여, 화재예방의식 함양을 위해 119소방부스체험교실운영,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불조심 작품모집, 화재예방 스토리텔링 공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또한,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 및 화재취약지역 개선을 위해 “현장확인 특별 기동반을 운영 불시단속으로 소방안전관리의 적폐를 차단하고자 노력했고, 관내 화재위험이 큰 86개소를 대형화재취약대상으로 현장행정방문을 추진해 화재의 선제적 예방에 주력했다.

한편, 한옥마을 및 남부시장에 대한 소방안전대책도 연중무휴다. 한옥마을에서는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한옥마을 주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소방안전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과학이 녹아든 화재조사 힘써!

소방호스를 매고 사다리를 오르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드는 모습이 119의 전부는 아니다.

화재진압이 끝나도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화재조사가 바로 그것이다.

화재조사팀은 3인 1조로 3개조를 구성, 24시간 교대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450여건의 화재를 처리하고 있다. 팀원 개개인의 축적된 노하우가 업무성패를 좌우 하는 전문조직이기에 단순히 열정만으로는 팀원이 될 수 없다. 소방방재청장이 시행하는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에 통과한 자에게만 팀원의 자격이 주어진다.

대부분의 화재는 현장감식자료를 기초로 화재원인을 추정하지만 특이 건에 대해서는 증거물을 수집하여 화재조사분석실에서 정밀감식을 진행한다. 과학의 접목수준을 높여 진실의 실체를 확인하려는 절차다.   

본래 119가 실시하는 화재조사는 화재예방을 위한 정책데이터 축적이 주된 목적이다. 하지만 제조물 책임법,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 등 법률적 다툼을 다루는 제도들이 신설되거나 엄격해지면서 수사기관의 자료요청이 해마다 20%수준으로 늘고 있는 추세가 되면서 소방기관의 화재조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주완산소방서에서는 화재조사분석실 1실과 실체현미경, 가스측정기 등 56종 359점의 감식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제태환 전주완산소방서장은 “과학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분야가 바로 화재조사 분야다”라면서 “그것이 곧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요 억울한 시민을 만들지 않는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재난취약계층에 감동서비스 구현

전주완산소방서는 독거노인, 장애인등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주완산소방서는 매월 현장맞춤형 119안전.안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동팀을 운영하여 관내 불우이웃시설을 방문,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소방안전점검 및 기초건강진료 및 목욕봉사, 환경정화활동 등의 사랑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 1회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하거나,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마을을 선정,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 행사를 추진한다.

마을회관 및 경로당 시설점검을 물론, 마을 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기초생활수급세대에게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해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

한편, “안전.나눔 기초소방시설 사랑의 기증창구”를 운영 관내 기초생활수급세대를 대상으로 보급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800여세대를 설치 보급했다고 밝혔다.
 

소방관의 꽃! 119구조대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119구조대이다. 이들은 임용되는 과정부터 남다르다. 화재진압대와 구급대와는 달리, 특전사 출신들에게만 구조대원 임용기회가 주어진다.

화재현장이든 사고현장이든, 소방대원 중에도 가장 먼저 뛰어들어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그만큼 애로사항들도 많다. 최일선에서 활동을 하기에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를 경험하기도 자살환자의 시체를 본 후,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경험하기도 한다.

김두철 완산119구조대장은 “생명의 위협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보다 더 안타까운 것이 인명을 구조하지 못할 때이다.”며, “우리의 적극적 활동이 도민의 생명을 구한다는 생각을 하면, 항상 보람을 느낀다.”고 구조대장으로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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