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신흥초등학교의 교육복지사업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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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신흥초등학교의 교육복지사업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4.11.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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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신흥초등학교 임승자 교장과 김서영 지역사회교육전문가(이하 지전가)의 교육복지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마인드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서영 지전가는 올해 4월 관내 한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 환경이 매우 어려운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각도의 방법을 강구한 끝에 5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집짓기 사업을 추진했으나, 무허가 주택인 탓에 재건축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임승자 교장은 학생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신축을 계획, 부지 매입을 위해 금강동 일대의 부동산을 직접 돌아다니는가 하면 건축비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에 간곡히 도움움 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6개월 만에 익산시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타리클럽 등의 도움을 받아 택지를 매입하게 됐고, 지난 9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입주를 하게 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학교의 교육복지사업담당인 지전가가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도움을 요청해 집짓기까지 이뤄진 것은 전북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임승자 교장은 “깨끗한 집에서 살게 돼 학생의 얼굴이 밝아진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며“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 돕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가정, 경제적 취약계층 학생들을 통합 지원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사업학교 129교, 연계학교 63교 등 총 192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총 126억을 편성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입체적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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