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제 누가 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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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제 누가 구하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11.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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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입만 열면 경제를 살리겠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나라 경제가 좋지 않다. 이런 조짐은 훨씬 전부터 있어왔지만 정부는 ‘경제가 나쁘다’는 말 보다 ‘경제를 살린다’는 쪽에 치중해 왔다. 사실 그 보다는 모든 국민이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현재 상황을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쪽을 택했어야 옳았다. 툭하면 던지는 한 두 번의 담화문을 소통하는 방법으로 여겼던 것이 큰 잘못이다. 지금이라도 ‘한번 말 했으면 됐지 뭘 또 하느냐’는 식의 권위주의적인 발상을 버리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한다.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음에도 막연히 ‘잘 되겠지’하는 기대감만 불어 넣어서야 안된다.
각 경제 주체들이 모두 긴장하고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위기를 자각하도록 하고 생산현장에서는 지금보다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어느 나라이건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국민들이 잘 살 수가 없다. 그러나 정부나 현 정치권은 국민의 마음과 사뭇다르다. 경제는 이성의 비즈니스라고 한다. 정치는 우 뇌 활동이고, 경제는 좌 뇌 활동이란 말이다.  정치인들이 할 일이 뭐겠는가. 국민들이 자신들의 일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일의 질을 세계최고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전 국민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다.

기업이 망하는 것도 한 순간이고, 국가경영이 방만해 국가가 부도나는 것도 한 순간이다. 우리는 이미 겪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누가 이 어려운 경제위기를 타결해줄 것인가. 지금의 위기가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가야 하는 모든 국민들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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