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장 임 종 근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라는 슬픔 구절의 노래한곡 뽑고 퇴장한 전주시의회 송상준의원, 노랫 속에 뼈와 살이 묻어 있어 잊히질 않는다. 지난 3일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전주-완주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처리를 앞두고 “아닌 것을 모른 채 할 수 없다. 거수기 노릇 역시 이건 아닌가 싶다”며 “완주군 및 의회에서 목매어 부탁하지도 않는 시내버스요금을 시민의 혈세를 투입하면서 짝사랑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다”며 먼저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이 상처받은 상처를 먼저 치유하고 서로의 자숙과 반성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전주시장이 그 직을 걸고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하니 “이를 어쩌란” 것이다.
송의원의 질문요지는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반대할 아무런 명분이 없다. 자신이 찬성할 의사가 없으면서 분위기상 찬성 쪽이니 찬성표 던지고 눈감아버리면 그만인데 이렇게 무리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다”며 다시 한 번 재정비 차원에서라도 완주군과 협의를 거쳐 통합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것이다.
이어진 김윤철 위원장의 질문과 답변 반대와 찬성발언 기회이후 한명의 반대의견이 없어 표결까지 못가고 원안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본회까지 통과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업의 연간 사업비는 약 32억원이다. 사업구간은 전주-완주 전 구간에 해당되고 지난 10월22일 상임위에서 유보된 안을 위원회에서 재논의, 이러한 결론을 토출해 냈다.
송의원의 마지막 말이 인상이 깊었다. 예를 들어 “부부가 이혼한 후 최소한 1-2년 정도 지나서 재혼하면 이해가지만 6개월내 이러한 행위는 손가락질 받기 딱 좋다”는 말이 와 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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