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드라이버, 보험사기 예방 지름길!
상태바
베스트 드라이버, 보험사기 예방 지름길!
  • 조성진
  • 승인 2014.12.16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금융감독원의 보험사기 적발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사기가 63.5%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한다. 보험사기는 선량한 계약자들의 피해는 물론 사회적 비용도 확대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므로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형사처벌 등 제도 강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자동차 보험사기를 위한 첫걸음으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이 중시되는 이유이다.  
 
  매스컴을 통해 종종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한 보도를 접하게 되긴하나 내가 직접 피해를 당하지 않으면 ‘남의 일’로 치부하기 십상이다. 자동차 보험사기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선량한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적인 사고를 유발하여 사고원인을 모두 덮어씌워 보험료 인상과 함께 운전자의 약점을 이용하여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렇듯 자동차 보험사기단은 운전자들의 약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교통법규 위반 차량이나 교통법규에 취약한 여성운전자들이 그들의 주요 표적이 된다.

  첫째 음주운전 등 중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절대금지다. 술집이 밀집한 유흥가 골목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여 운전자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둘째 도로 표지판을 숙지하여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도로사정에 익숙지 못한 일부 운전자들이 일방통행로 진입제한 등을 위반하고 운행하다가 사고를 당하게 되면 이를 빌미로 무리하게 합의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좁은 도로에서의 중앙선 침범을 지양하고 면밀한 방어운전이 필요하다.

셋째 아무리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경찰이나 보험회사에 통지하여 사후 뺑소니사고 도주자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지 말아야 하겠다.

넷째 횡단보도 통과시 또는 좁은 골목길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횡단보도나 골목길에서 차량에 몸을 고의로 부딪히거나 뒷바퀴에 살짝 발등을 밀어넣는 등 사고로 위장하여 보험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로 발생한다. 하지만 이처럼 보험금을 가로챌 의도를 갖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보험사기단이 존재하는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체질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