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시설 사업 예산을 어떻게 집행해야하는지’ 등 시설사업 집행 전반에 대한 교육이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전북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 30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교육청과 사립 중․고교, 사립특수학교 행정실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10년도 사립학교 행정실장 회의’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학기관 교육 비리 근절책 및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강도 높은 의식교육과 함께 사립학교 시설지원사업의 지원 및 집행에 대한 연수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연수에서는 시설지원 사업의 지원·집행에 대한 기본 원칙과 세부 기준을 담은 ‘2010년도 사립학교 교육시설사업 집행 지침’이 일선학교 행정실장 등 관계자들에 보급 됐다.

이 지침은 특히 시설사업 집행 시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행 절차와 계약 업무 ▲공사 원가 계산 요령 ▲시설공사 집행 요령 ▲계약업무 추진 요령 ▲각종 보고 서식 ▲시설공사 관련 법령 등이 상세하게 안내돼 향후 시설공사 집행시 일선 사립학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조영 기획관리국장은 “생각(Mind), 방법(Method), 분위기(Mood)를 새롭게 바꿔 신바람 나는 분위기 조성, 청렴한 마음자세와 행동,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꾀해야 한다”며 ‘3M 개혁 자정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에서 선거 분위기를 틈타 공직사회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교육비리가 꿈틀거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도내 사학들은 이에 휩쓸리지 말고 법과 원칙에 의해 투명·공정하게 사학을 운영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