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새 장을 열 가요계 샛별 주목 가수 강유정 '쿨한 여자'로 하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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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새 장을 열 가요계 샛별 주목 가수 강유정 '쿨한 여자'로 하려한 부활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5.01.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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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한 여자’ 이별 연가 등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수 강유정 씨가 트로트의 새장을 열고 있다.

 

강유정씨는 그동안 자신의 앨범 한 장 없이 무명가수로 20년 동안 지내며 양로원, 교도소, 복지시설 등 어려운 소외계층을 돌보며 노래봉사활동으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사회 도우미로 선행을 베풀어 주위에 귀감이 되왔다.

 

그는 전남 곡성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우리전통가요와 트로트에 재능을 보여 지난해 KBS전국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탁월한 역량을 선보인 신동소녀였다.

 

아울러  강유정씨는 앨범을 만드는데 사기를 당하는 등 앨범 없는 무명가수의 설음과 말로다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

 

어려움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무대에서 자기 곡 하나 없이 남의 곡만을 카피해서 부른다는 것이 얼마나 서러운지,,,

더욱이 행사 때 마다 다른 가수가 자신의 앨범 수록곡을 노래하고 난 후 무대로 오를 때면 변변한 자기곡이 없는 그녀의 마음은 늘 작아지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이런 강유정씨가 같은 교회에서 우연히 알게 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프로듀서였던 유대영씨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유씨가 그녀의 앨범 일체를 지원하면서 20년의 무명의 설움에서 벗어날 희망을 선물받게 됐다.

 

오랫동안 무명가수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이번 첫 번째 독집 앨범 강유정 ‘1집 미니앨범’(쿨한여자, 이별연가, 여보세요, 사랑에 죄가 있나요)을 발표하면서 성인 가요계의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게 됐다.

 

“무슨 까닥 인가요.. 내 가슴이 메어오네요. 그 대가 떠난 이 자리엔 아쉬움만 남아 있네요,,,”라고 시작되는 이 노래의 가사는 슬로우록풍의 서정적인 발라드로 인토로의 나이론 기타와 애절한 아코디언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떠나간 지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노래하는 이곡을 듣고 있노라면 노랫말에 깊게 빠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별을 경험한 중년들에게 심금을 울리고 있다.

 

유대영 프로듀서는 "대게 남의 곡을 카피해서 부르던 가수들이 처음 작곡가의 곡을 받아 노래하는 경우 대부분 그 곡의 느낌을 살리기 힘든데 곡의 해석력이 뛰어나다"며 "작곡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때 좀더 일찍이 앨범을 준비했더라면 좀더 좋았을거라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20년의 오랜 무명시절의 설음을 떨쳐버리고 화려한 ‘강유정 1집 앨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그녀의 왕성한 성인가요계의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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