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철 문제 송 지사 정공법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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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철 문제 송 지사 정공법 펼쳐야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01.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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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공분 부응 적극적인 항의 액션 필요성 공감… 또 다시 상실감 주지 말아야

호남고속철(KTX)의 서대전역 경유 논란이 최근 전북지역 최대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이와관련 송하진지사의 대응이 다소 소극적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어 향후 송 지사가 보다 강력한 ‘정공법 스탠스’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전북 도민들은 LH 본사 전북이전 무산과 프로야구 제 10구단 전북 유치 실패 등으로 인해 여전히 상실감이 큰 상황에서 이번 사안마저 전북 목소리가 배제된다면 앞으로 각종 전북현안 등에서 ‘빨간불’이 들어 올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이다.

이에 따라 송 지사는 전 도민들의 ‘공분(公憤)’을 낳고 있는 이 문제와 관련해 공동 성명을 내는 등 소극적인 기존 태도보다 앞으로 문제 핵심을 관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공법’으로 나서야한다는 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더욱이 송 지사가 이 사안을 어떤 입장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지가 도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송 지사가 앞으로 선택하는 ‘행동 스탠스’가 주목되고 있다.
사실상 송 지사는 29일 정읍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와관련해“대한민국 사회의 새로운 시대 흐름을 저해하는 발상이다”며“8조5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투자해 호남고속철도를 만든 것은 고속철도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호남고속철이 저속철로 전락하는 것을 막으려는 반대 운동이 열화와 같이 일어나고 있고이를 결집해 원안대로 운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특히 조만간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등 3개 광역 단체장이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을 항의 방문하는 등 엄중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송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이 사안에 대해 다소 안일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차제에 보다 적극적인 ‘액션’이 수반돼야한다는 주문을 낳고 있다.
어쨌든 호남고속철(KTX)의 서대전역 경유 논란과 관련 전북 도민들의 공분(公憤)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송 지사는 이에 부응해 ‘정공법’으로 나서야 한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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