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발전 디딤돌 역할 혼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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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발전 디딤돌 역할 혼신의 힘”-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02.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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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찬 건설교통국장

전북 곳곳의 도로, 철도 및 공항, 항만 등 SOC 확충의 밑그림을 설계하고 특히 도시계획, 재해예방,서민 주거안정,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등 중추적인 일을 하는 곳이 도 건설 교통국이다. 이 국은 이 같은 막중한 임무를 담당하고 정책을 집행하기 때문에 때론 복잡다단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조정 능력과 균형 감각이 이 국의 중요한 자질 중의 하나이다. 이에 따라 실타래처럼 엉킨 각종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전북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전북도 고재찬건설교통국장을 만나 나름의 생각들을 세밀하게 들어봤다.<편집자주>

 

▲민선 6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저에게는 과분한 자리이고 막중한 책임의식을 느끼고 있으나 지난 6년동안 지역개발과장을 비롯해서 도로공항, 교통물류분야를 담당해 왔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선상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SOC 확충을 위한 정부의 중장기계획 반영과 도시계획, 재해예방, 서민 주거안정,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등 건설교통국 업무의 분야가 매우 방대하고 현안과제 또한 많아 앞으로 차근차근 챙겨나가겠습니다. 특히 민선6기 3대 도정핵심인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시군, 관련기관.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도정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각오입니다.
 

▲지역 건설산업이 어렵습니다. 도 차원의 활성화 방안은?


도내 종합건설업체는 661개사가 등록돼있고 전국 업체수 대비 약 6%를 차지하고 있어 건설업체수는 많으나 대부분 영세한 실정입니다. 작년에 도내 건설공사는 2조 5370억원정도가 발주됐고 그 가운데 56.6%인 1조 4368억원을 도내 업체가 수주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각 발주기관장이 참여하는 건설업활성화 위원회와 지역업체 수주 TF팀 운영을 활성화하고 100억이상 대형사업에 대해서는 공구분할,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 등을 적극 추진하겠고 하도급 비율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발주될 새만금 관련 대형사업에 반드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가 오는 2030년 전북도민 300만명에 대비한 ‘2030 SOC 구축’계획을 수립했는데요. 이에 대해?   
 

새만금 내부개발, 탄소산업 육성, 혁신도시 완공 등 변화된 지역개발 여건속에서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SOC를 확충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도는 300만 도민 및 1억명 관광객 시대를 대비 전북도 SOC 종합진단 용역을 발주 오는 12월까지 추진 중에 있고 이번 용역을 통해 2030년을 대비한 SOC 비전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도로망은 중추도시권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해 전주권 도로혼잡 완화와 새만금 내부개발을 견인 할 새만금 연결도로 추진할 계획이고 산업.관광 중심의 철도건설을 위해 조만간 호남고속철 개통하고 익산~대야 및 군장인입철도를 2018년까지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을 2020년까지 4선석을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고 새만금 거점 국제공항을 만들기 위해 제5차 공항 중장기 종합계획에 전북도의 항공수요 반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북 공항이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전북권 항공수요 부족으로 공항건설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새만금내부개발이 본격화 되고 한중 경협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탄소산업육성, 혁신도시 기금운용본부 등 공공기관 이전, 태권도원 개원 등 새로운 항공수요 확대로 항공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중경협단지는 앞으로 한국과 중국간 인적·물적 교류확대에 대비하고 새만금을 글로벌 자유무역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새만금거점 국제공항은 반드시 건설돼야 합니다. 특히 도는 국토부에서 추진중인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5∼2020년)’수립에 대응하고 새만금 거점 국제공항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전북권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을 지난해 11월에 발주했습니다. 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항공수요 확대 및 공항건설 계획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대중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도 정책은 무엇인지요?


도는 올해에 신규사업으로 버스 DRT시범사업, 농어촌 지역 중고등 통학택시 등 도민의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부터 신규로 도입하는 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열악한 도민들의 교통서비스 향상과 벽지노선 버스 운행체계 개선을 위해 버스 DRT시범사업을 정읍시 산내면과 완주군 동상면 등 2개소에 오는 5월부터 시행 할 계획입니다. 또한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의 1000여명을 대상으로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이 1000원에 택시를 이용해 통학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지원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014년까지 저상버스 106대와 장애인콜택시 86대를 도입했고 올해에도 저상버스 43대와 장애인콜택시 25대를 도입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동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과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대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과거 풍수해로 인한 재해발생지역과 재해취약지역으로서 재해발생 우려가 큰 지역에 대해 시장·군수가 지구를 지정하고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지난 98년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17개 지구 605억원을 투자해 정읍 신태인 등 4개 지구를 완료할 예정이고 2016년에는 임실 안하 등 9개 지구를 연차별로 준공할 계획입니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지난 2011년 6월 국토부에서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에 포함된 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45개지구 52.2km에 1290억원을 투자해 임실 후곡천 등 7개 지구를, 오는 2016년에는 전주 산성천 등 17개 지구를 연차별로 준공해 홍수피해 예방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해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무엇인지요?


도내 임대주택 수요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개년동안 1~2인가구, 신혼부부.대학생, 영구임대주택 입주대기자 등 총 1만5000호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계획’을 수립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고 잔여 5000호는 다가구, 오피스텔 등 민간건설 공급물량으로 충족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추진을 위해 전북개발공사에서 만성지구.농촌지역 소규모 임대주택, LH에서 익산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과 민간공공임대 등 5500호를 건설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매입임대.전세임대 4500호를 공급 하게 됩니다. 아울러 올해에는 우선 익산인화 행복주택 612호, 매입임대 200호, 전세임대 700호 등 총 1512호의 공급을 시작으로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혁신도시와 관련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에 대해?


전북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규모로 인구 약 3만명을 수용하고 농촌진흥청 등 12개 기관이 이전하는 자족명품도시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까지 부지 분양율 96%, 공동주택 공급완료 및 입주율 62% 달성, 민원센터 등 공공시설 설치완료 등 전국 최우수 혁신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시외버스 노선 경유, 시내버스 10개 노선 신설, 택시요금 단일화, 초·중학교 각 1개교 신설, 임시파출소와 우체국 운영 등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신도시의 특성상 입주민 입장에서는 아직도 많은 불편이 있는 줄 압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KTX개통에 맞춰 연계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고 초등학교와·고등학교를 각각 개교할 예정입니다. 민간부문에서도 의료시설, 편의시설 등이 조속히 들어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동안 공직 생활과 나름의 공직관은 무엇인가요?


크리스챤공직자로서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무엇인가를 해보자하는 열정과 후회 없는 삶을 살자고 다짐해왔습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할 수 있는 한 원망 없이 화합과 인내로서 빚진 자의 심정으로 또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청지기로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을 다짐해봅니다. 주변의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향후의 계획이 있다면?
 

제가 담당하고 있는 건설교통국 소관으로 올해 풀어야할 굵직한 과제가 너무 많습니다. 호남고속철도 KTX운행대책, 새만금 국제공항건설, SOC분야 2016년 국가예산확보 등이 있고 탄소산단, 임대주택 1만호 공급 등 민선6기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제에 대해 각 분야별로 실행전략을 세밀하게 마련하고 올해 목표대로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닉 부이치치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내일은 밝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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