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풍력발전기 이용해 교량 내풍 안전성과 전력생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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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풍력발전기 이용해 교량 내풍 안전성과 전력생산까지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4.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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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연구진이 작은 풍력발전기를 교량에 설치해 바람 피해를 방지함과 동시에 전력까지 생산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전북대에 따르면 세계 4위권 규모인 전북대 대형풍동실험센터 권순덕 센터장을 비롯해 이승호, 이한규 연구원은 ‘소형 풍력 발전기를 설치한 교량의 공기역학적 특성’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소형 풍력발전기를 교량에 설치해 전략생산과 아울러 내풍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에 대한 연구.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기존 공기 역학적 진동 억제 대책과 유사하게 교량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방법과 풍력에너지 추정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 풍동실험 결과 페어링처럼 소형 풍력발전기를 사용하면 와류진동을 억제할 수 있고, 전반적인 내풍 안정성이 향상됐고, 풍상측의 풍력발전기는 상당량의 전기에너지까지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교량에 대한 안전성 모색과 전력생산까지 동시에 할 수 있어 실제 교량에 적응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실제 교량에 적용해 현장 적용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더욱 진전된 연구를 통해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순덕 대형풍동실험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북대 대형풍동실험센터의 우수한 풍동실험시설을 이용한 연구로 바람 피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연구를 실제 교량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만큼 조만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물은 제35회 대한토목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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