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씽크홀’ 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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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씽크홀’ 대책 세워라
  • 최두섭
  • 승인 2015.03.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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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섭 익산취재본부장

‘씽크홀’ 최근 뉴스보도에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대도시 지하철 공사 및 지하배수시설의 노후로 인해 물이 새나가 주변의 토사를 전부 쓸어버리는 것, 즉 ‘지하천공’ 이다.

도시가 개발시대 전에는 감히 생각도 못했던 일들이 최근 어처구니없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러한 ‘씽크홀’ 사고에 익산선상역사 시공사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고속열차의 본격적인 개통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익산선상역사에서 끌어 쓰는 지하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철도시설공사 관계자는 “괜찮다. 지하 단층촬영 할 필요도 없고 앞으로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 는 답변에 안전의식 결여를 의심해 본다. 지금까지 ‘씽크홀’ 사고가 없었으니 대책은 무의미하다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익산역은 과거 아픔의 상처를 딛고 익산발전의 상징으로 변모해 왔다. 오는 4월 본격적인 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이를 대비한다면 철도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신 역사를 건설하면서 지하수 사용액을 미납한 것에 관계자는 ‘모르쇠’ 로 일관해 익산시의 징수체계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고, 그 금액을 떠나 공기업의 운영행태를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철도시설공단의 즉각적인 요금 납부를 촉구한다.

특히 익산선상역사(호남고속철도3-2공구) 시공업체인 대림산업측의 각성을 촉구한다. 익산선상역사를 완공시켜놓고 ‘떠나면 그만이다’ 는 식은 곤란하다. 익산역은 비단 익산시민의 것이 아니기에 철저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익산 신 역사에 필요한 오수(화장실용 등)사용에 굳이 지하수를 끌어 쓰는 이유에 “한국철도시설공단 본부의 지침사항이다. 상수도 요금 절약차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는 것인데 지하수사용이 아닌 상수도사용이 정답일 것이다.
 공사 관계자가 우려하고 있는 ‘갈수기’ 때 지하수 부족으로 상수도를 수동으로 변환 연결해 쓰면 된다는 식의 무대책은 위험한 발상이다. 이미 지하수 고갈로 생긴 지하공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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