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재정절벽 위기에 한국경제 심각하게 대비해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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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재정절벽 위기에 한국경제 심각하게 대비해야(1)
  • 허성배
  • 승인 2015.03.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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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배/논설위원

아시아경제계의거목인고. 호암(湖巖李秉喆) 삼성그룹창업주와아산(峨山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그리고일본마쓰시타전기그룹창업주(마쓰시타고노스케松下幸之助)의별세를당시한·일언론은물론전세계주요언론들이일제히아시아의경제성장을이룩한큰별세명이영면했다고크게보도하면서그들의생전업적을높이평가했다.

정회장은특히 89년북한을방문남·북경제교류협력을위해노력했으며 98년에는소떼를몰고다시방북금강산관광을성사시켰다. 금강산관광개척은남·북화해를한단계끌어올린 6·15공동선언을이끌어내는데크게이바지하기도했다.

정회장은내세울만한학벌과돈도없이막노동과맨주먹으로오늘의거대한부를축적했다. 한강의기적을이룩한한국의창업 1세대기업가들은대개 70~80대로서대부분경영일선에서물러났거나세상을떠났다.

또한이병철회장역시당시양조장막걸이배달에서부터 3인이 1만원씩 3만원을투자해정미소를차려큰이익을보는찰나에느닷없이중·일전쟁으로모두망하고그후부동산등여러가지사업을좌절하지않고근면자조정신으로삼성그릅을세계기업으로부를이루어국가에크게이바지하고있다.

또일본의마쓰시타씨역시가난한집안에서태어나공부는고사하고어려서부터자전거포펑크수리에다구두닦이신문팔이등닥치는대로막노동을하다가마침내자전거헤드라이트를최초로개발하면서전기업계에뛰어들어마쓰시타전기로오늘의세계기업으로성장한것이다. 일본에서경영의신으로불리는마쓰시타고노스케(松下幸之助) 씨는하늘이준세가지축복즉성공의비결을말했다.

첫째는나는몹시가난했다. 그래서구두닦이, 신문팔이등닥치는대로일을했다. 그다양한경험들이오히려내인생을풍부하게해주었다. 둘째 나는몸이매우약하게태어났다. 그래서항상운동에신경썼기에늙어서도 90세까지건강하게살수있었다. 셋째나는가난해서초등학교도다니지못했다. 그래서나는모든사람을스승으로알고배웠다. 모든사람이내인생의스승이다.

이들은어려운시기에태어나청소년시절을불우하게보냈다. 그때우리민족은남·북할것없이대부분가난과굶주림에허덕여야했다. 한국기업의창업 1세대들은대개가난한농부의아들로태어났기때문에대부분독학또는저학력이었다. 그런데도그들은근면·성실·모험심과신용을밑천삼아맨주먹으로목표에도전오늘의부를쌓아국가경제발전에크게이바지했다.

그들의진취적기업가정신이야말로한국의경제번영을가져온원동력이었다. 기업가정신으로는진취성과창의력개방성과탐험가적모험심먼미래를내다볼수있는무한한상상력과통찰력지도력등을들수있다.

불굴의투지력과도전정신긍정적이며끈질긴인내력과생활태도그리고실패로부터용수철처럼튀어오를수있는신속한복원력과집요한끈기로이룩한가치관을참작할때지금뜨겁게정치권에서논의되고있는대기업을향한경제민주화정책에대해서는보다깊이있고조심스럽게다루어져야할것이다.

이런기업가정신들이가능한특별한제약없이최대한발휘되도록하려면경제활동에자유보장이첫째조건이다. 시장경제도입도필수불가결하다. 그리고모든가치의다원화, 다양화, 학문의자유거주이전및여행의자유도반드시허용되어야한다.

얼마전부산에서개최된한, 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이어박근혜대통령은올해에는경제혁신 3개년계획을본격적으로시작하는해라고강조하고지금원자재값폭락으로중남미경제가휘청거리고있다며아무리정책이좋고세계적으로인정받아도타이밍을놓치면약을제때못쓰는것과같다고말했다.

국민행복시대를열겠다는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를내걸고박근혜정부가새로출범했지만현정부가안고가야할산적한국가의운명이걸린매우어려운시기이다. 그런데여기에적극적으로동참해야할국민의대의기관이며심장부이기도한입법부가지난총선과대선당시여·야가공약했던국회의원의세비감액과연금폐지등 200가지가넘는특권과각종특혜를과감하게내려놓겠다고하더니선거가끝나자언제그랬느냐는식으로거짓말과공약(空約)으로국민을우롱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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